'SKY 로스쿨'은 SKY 출신이 86.4%... 2024학년도까지 최근 5년 현황
'SKY 로스쿨'은 SKY 출신이 86.4%... 2024학년도까지 최근 5년 현황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4.03.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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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로스쿨 합격자 1998명 중 'SKY' 출신이 86.4%에 달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13일 입시전문기업 종로학원에 따르면  'SKY' 출신 졸업생들의 서울대 및 고려대, 연세대 로스쿨 합격자수는 지난 2020학년도 344명(85.4%), 2021학년도 351명(87.1%), 2022학년도 341명(85.9%), 2023학년도 345명(86.7%), 2024학년도 345명(86.9%) 등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5년간 SKY 로스쿨 합격자 중 44.4%(888명)가 서울대 출신이고, 21.3%(426명)가 고려대, 20.6%(412명)가 연세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SKY 로스쿨에 합격한 타 대학 출신으로는 성균관대 62명(3.1%), 한국과학기술원 41명(2.1%), 경찰대 36명(1.8%), 한양대 26명(1.3%), 해외대학 23명(1.2%), 이화여대 19명( 1.0%), 서강대 15명(0.8%), 포항공대 13명(0.7%), 경희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등이 각 6명( 0.3%)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 서울권 대학에서는 최근 5년간 한국외대 2명, 홍익대, 숙명여대, 동국대, 숭실대 각 1명, 수도권에서는 가천대, 단국대가 각 1명씩 배출했다. 

지방권 일반대학에서는 전남대, 충남대, 전북대, 충북대, 고려대세종캠퍼스에서 최근 5년간 각 1명씩 합격생이 나왔다. 

같은 기간 계열별 출신학과 합격 현황으로는 인문계열이 1998명중 1496명으로 74.9%를 차지했고, 자연계열은 272명 13.6%, 사범계열 109명 5.5% 등으로 집계됐다.

계열별 현황을 2024학년도 합격생 기준으로 분석하면, 서울대가 152명중 28명인 18.4%가 경영학과 출신으로 나타났고, 경제학과 23명 15.1%, 정치외교학과 19명 12.5%이다. 자연계열에서는 화학부 6명 3.9%, 전기정보공학부, 수리과학부, 산업공학과 각 2명 1.3% 순으로 조사됐다.

연세대는 123명중 경영학과 23명 18.7%, 경제학과 17명 13.8%, 정치학과 13명 10.6% 순이고, 자연계열에서는 기계화학공학, 기타공학계열(기계화학공학, 산업공학, 전기전자공학 이외)이 각 3명 2.4% 순이다.

고려대는 122명중 사회계열 30명 24.6%, 인문계열 24명 19.7%, 경제 20명 16.4%, 경영 18명 14.8% 순이고, 자연에서는 공학계열 6명 4.9%, 자연계열 4명 3.3%, 의학계열 3명 2.5% 순이다.

조사 기간 동안 해당 대학 출신 합격현황은 서울대는 66.1%가 서울대 출신이고, 연세대는 44.5%가 연세대 출신, 고려대는 45.8%가 고려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쿨은 전국 25개 대학이 가군과 나군으로 선발한다. 2개 대학이 복수지원 가능하지만 서울대는 가군, 연세대와 고려대는 나군에 속해져 동일군인 연세대, 고려대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법학전문대학원은 규정상 대학원이 설치된 이외 대학에서 3분의 1 이상을 선발하도록 되어 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문과 최상위권 학생들은 법학전문대학원을 진학을 목표로 준비하는 학생이 많은 상황에서 문과에서는 로스쿨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학교, 학과로 집중화가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무전공 선발학과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파악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각 대학들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