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장기업 수 57개, 대구 넘어섰다
대전 상장기업 수 57개, 대구 넘어섰다
  • 박지수
  • 승인 2024.02.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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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셈 등 민선8기 들어 8개 社 상장...광역시 중 최고 증가율
-시가총액 37조 8805억 원...지방 5대 광역시 중 으뜸
-市, 유망기업 신속상장을 위한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 구축·운영

대전시는 23일 대전 소재 전자현미경 전문 개발기업인 ㈜코셈이 코스닥에 상장하여 57개의 상장기업을 보유하게 됐다.

시의 상장기업 수는 6대 광역시 중 인천(95개)과 부산(81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시가총액은 37조 8805억 원으로 수도권인 인천을 제외한 지방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고 전략산업인 바이오,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상장기업 배출되고 있다. 올해에만 ㈜한빛레이저(1월4일), ㈜코셈(2월23일) 등 2개 기업이 코스닥에 신규 진입했다.

민선 8기 이후 상장된 기업이 8개로 14%의 비율을 차지하고 상장기업 1개당 시가총액, 인구 1인당 시가총액 등의 지표를 포함 지방 5대 광역시 중 대전이 미래 성장성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선 8기에 집중 추진한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 친화 정책이 시너지를 발휘해, 지역의 상장기업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경제 역동성 제고를 위해서 유망기업 상장 활성화를 통한 기업 가치증대가 필요하다”며 “올해 한빛레이저와 코셈의 상장을 시작으로 다수의 대전 기업이 상장되기를 기대하고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시는 대전테크노파크, KAIST와 협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기업상장 지원을 위한 IPO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PO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상장 희망 기업에 IPO, M&A 및 투자유치 등 전문교육과 컨설팅을 제공, 이번 상장에 성공한 한빛레이저, 코셈 등이  IPO 프로그램 이수 기업으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 / 기업공개)는 외부 투자자가 공개적으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기업이 자사의 주식과 경영 내역을 시장에 공개하는 것이다.

대전시는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개소를 계기로 한국거래소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유망기업의 신속한 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