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후폭풍...대전시, 보건의료재난 위기 격상
의대 정원 후폭풍...대전시, 보건의료재난 위기 격상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4.02.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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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건강권보호 사수 총력…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설치 운영 등

보건복지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발표에 따라 전국 의사들의 휴진 등이 벌어지면서 대전시가 의료공백을 없애기 위한 신속 대응 핫라인을 가동한다.

대전시는 보건의료재난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설치, 비상진료 대책 수립 운영하여 의료계 집단행동 동향 파악, 신속한 대응을 위해 5개 자치구, 경찰, 응급의료기관 등 유관기관 간 신속대응 핫라인을 가동한다.

대전시는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대전성모병원,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한국병원, 보훈병원, 대청병원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 9개소에 차질 없는 응급환자 진료를 주문하고, 관내 공공병원과 종합병원은 자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의 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동네 병의원 휴진에 대비, 23일부터는 진료 가능 의료기관을 인터넷 응급의료포털 E-gen과 응급의료정보 앱을 통해 안내하여 시민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손철웅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의료공백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의료계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