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교대 및 초등교육과 전국 13개 대학 수시 지원상황 분석
2024 교대 및 초등교육과 전국 13개 대학 수시 지원상황 분석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3.10.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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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13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 중 8개 대학에서 지원자수가 줄면서 수시 미충원이 커지고, 합격선에도 영향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입전문기업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13개 교육대학 등의 전체 경쟁률은 전년 5.19대 1에서 5.11대 1, 지원자수도 411명이 감소했다.

이화여대, 제주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운영 3개 대학 모두 경쟁률이 크게 하락했고, 지난해 수시 미충원인원 서울교대 83명, 진주교대 71명, 전주교대 58명 등 13개 대학에서 507명이 발생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올해 교대 및 초등교육과 수시 전형에서도 현재 교대 선호 감소 현상 등을 종합할 때 미충원이 크게 발생할 수도 있다"며 "정시에서도 수시 미충원 이월인원이 증가해 정시 추가합격 규모가 커지고, 정시 합격선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칠 듯하다"고 분석했다.

■ 서울교대, 춘천교대, 진주교대 등 전국 10개 교대 중 5개 교대에서 수시 지원자수 전년대비 감소

지원자수가 대폭 줄어든 상위 5개 교대는 진주교대, 춘천교대, 광주교대, 전주교대, 서울교대 순이다.

진주교대는 전년도 6.48대 1(1334명 지원)에서 4.93대 1(1025명 지원)로 줄었고, 지원자수도 309명이 감소했다.

춘천교대는 7.30대 1(1416명 지원)에서 5.77대 1(1119명 지원)을 기록, 지원자수는 297명 감소했다.

광주교대는 4.43대 1(1089명 지원)에서 4.09대 1(1003명 지원)로 줄었고, 지원자수는 86명 감소했다.

전주교대는 3.98대 1(506명 지원)에서 3.53대 1(448명 지원)로 감소, 지원자수는 58명 줄었다.

서울교대는 3.09대 1(696명 지원)에서 3.64대 1(673명 지원)로 늘었지만 지원자수는 23명이 감소했다. 다만, 서울교대 경쟁률 소폭 상승 원인도 모집인원을 40명 줄인 탓이다.

■ 초등교육과(제주대, 한국교원대, 이화여대 3개 대학) 모두 경쟁률 하락

초등교육과도 상황은 비슷하다. 제주대 초등교육과가 지난해 9.30대 1에서 5.82대 1로 감소했고, 지원자수는 716명에서 448명으로 268명이 줄었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6.79대 1에서 5.82대 1로 감소(지원자수 530명에서 454명, 76명 감소)했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도 8.78대 1에서 6.52대 1로 감소(지원자 202명에서 150명, 52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국 10개교대, 초등교육과 3개대 13개 대학 가운데 8개 대학에서 지원자수가 줄었다. 대구, 공주, 청주, 경인, 부산교대 등 5개 대학은 전년대비 경쟁률 상승 및 지원자수 증가 현상을 보였다.

■ 교대 및 초등교육과 총평

전국 13개 대학 평균 경쟁률은 5.19대 1에서 5.11대 1로 감소, 지원자수도 1만 2811명에서 1만 2400명으로 전년대비 411명이 줄었다.

지난해 수시 복수 합격으로 인한 미충원 인원이 서울교대 83명, 진주교대 71명, 전주교대 58명 등 전국 13개 대학에서 507명 발생한 상황이 올해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교대 선호현상 하락 등을 종합해볼 때 금년도 수시에서도 수시 미충원 발생 높게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정시에서도 수시 미충원인원 이월 등으로 인한 정시 추가합격이 다수 발생할 수 있고, 추가 합격발생에 따라 합격선에도 상당한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