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커진 펫시장, 2024 수의대학 정시 선발 톺아보기
몸집 커진 펫시장, 2024 수의대학 정시 선발 톺아보기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3.11.21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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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다. 국내 펫(Pet)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저출산 기조 속에서 반려동물 산업의 몸집이 커지면서 수의대학 진학을 꿈 꾸는 수험생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2024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전국 수의대학의 경쟁률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24학년도 수의대 선발인원

2024학년도 수의대 정시는 10개 대학에서 175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 19명 감소한 수치다.

군별에서는 가군 선발이 가장 많다. 5개 대학에서 총 94명을 선발한다. 강원대가 지역인재 선발을 없애고, 일반전형 인원도 축소하면서 총 선발인원이 5명 감소했다. 충남대는 일반전형 선발을 5명 줄였다.

4개 대학이 선발하는 나군에서는 총 61명을 선발하는데 경북대  3명 감소, 서울대 4명 감소 등이 주목된다.

다군은 제주대 1개 대학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20명을 선발한다.

■ 2024학년도 수의대 선발방식

서울대를 제외한 9개 대학은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정원 내 전형에서는 일반전형으로만 선발하는데 작년부터 교과평가를 도입하여 2단계에서 20%의 비중으로 교과평가를 반영한다. 또 적성·인성면접을 실시하는데, 결격 여부 판단에만 활용하고 점수 배점에 적용하지는 않는다.

건국대는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변경하여 국어와 수학 반영비율을 5%씩 높이고 영어 비중을 낮췄다. 5% 비율로 반영하던 한국사는 반영비율에서 제외하고 등급에 따라 감점 처리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수의과대학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앞으로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정시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지원 시에 무리한 상향지원 보다는 안정적, 적정권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