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예비비 14억원 긴급지원
대전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예비비 14억원 긴급지원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3.10.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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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긴급 예비비 14억 2200만원 투입한다. 

1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예비비 주요 항목에서 가장 많은 비용인 13억 7000만원을 안전한 교육활동 조성을 위한 '건물 출입 통제장비 설치'에 지원한다. 

지역 단설유·초·중·고·각종 188개교에 출입문 로비폰과 자동개폐장치를 설치, 외부인 출입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 악성민원 등 교육활동 침해를 예방하는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를 구축한다. 318개교 교직원 대상, 예비비 5200만원을 투입한다.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외부차량통제용 차량 차단기 설치(5000만 원)와 자동녹음전화기 구입(3200만 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학교 안전인프라 강화 관련 예산을 확대 편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배움터지킴이를 교당 3명씩 배치해 기존 442명에서 524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이다. 특히 아침부터 야간 자율 학습까지 빈틈 없는 출입통제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배움터지킴이에겐 외부 위협으로부터 대처하는 1인 보호장구와 호신용품도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내년도 모든 학교에 교원안심번호와 녹음전화기를 지원하며, 17억 6500만원을 투입한다. 

또 안전 취약학교 대상 CCTV 추가 설치 지원, 학생안전보호실 구축에 3억 8400만원을 지원한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지역 교직원들의 불안감과 안전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예비비를 긴급 지원했다"며 "학교 구성원 모두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토록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