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축구부가 ‘제18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남대 축구부는 16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주대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3대 2로 승리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남대는 후반 38분 김민재 선수가 선취골을 넣으며 1대0으로 앞서갔다. 추가 시간 아주대가 동점골을 넣으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전·후반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나갔다.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한남대 선수들은 대회 우승과 함께 각종 상을 휩쓸었다. 오준서(최우수선수상), 윤상은(수비상), 김용범(골키퍼상), 박규선 감독·김평진 코치(최우수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규선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훈련에 잘 버텨줘 2년 연속 대회 우승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학교 구성원의 열띤 성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남대 축구부는 올해 초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에서도 우승해 전국 제패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