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외국인 유학생 음식문화축제’...6개국 13개 전통음식 선보여
목원대 '외국인 유학생 음식문화축제’...6개국 13개 전통음식 선보여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3.05.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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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학교는 지난 17일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 등을 체험하는 ‘2023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음식문화축제’를 열었다. 

지난 2011년 처음 열린 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음식문화축제는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뒤 4년 만에 재개됐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국가별 부스를 설치하고 자국의 문화, 음식, 교육, 여행 등의 정보를 알렸다.

음식문화축제에는 목원대에서 학위과정 및 한국어연수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6개국 외국인 유학생 1000여 명이 참여해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다양한 전통음식을 소개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축제에서 6개 나라의 전통음식 13개를 선보였다.

베트남 부스에서는 바게트를 반으로 가르고 채소와 고기, 해산물을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Banh Mi)와 쌀가루 반죽에 채소, 해산물, 고기를 얹어 반달 모양으로 접어 부쳐낸 ‘반쎄오’(Banh xeo) 등을 차렸다.

몽골 부스에서는 소고기와 양고기로 만든 몽골식 찐만두인 ‘부즈’(Buuz)를 내놓았다.

목원대 국제협력처는 음식문화축제 재료비와 조리도구, 부스 등을 지원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판매한 음식의 수익금 전액을 대전시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에 기부할 계획이다.

천명환 국제협력처장은 “목원대는 현재 8개국 1061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며 "오는 20일 세계인의날을 맞아 각 나라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희학 총장은 “축제를 통해 나라별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경험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음식과 놀이 등을 체험하며 서로를 친근하게 느끼는 문화 다양성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