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밭대학교 설비공학과 학부생들이 지난 14일 대한건축학회 대전․세종․충남지회가 주최한 ‘2023년 건축환경설비 경진대회’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건축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17일 한밭대에 따르면 설비공학과 R&R 팀(박정안·임법규, 지도교수 조진균)은 ‘LNG 가스설비 중 공기식 기화장치에 열전소자를 부착해 전력을 생산하는 에너지 하베스팅’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열전소자의 제벡효과(Seebeck effect) 원리를 이용한다. 약 -162℃의 LNG 가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화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공기식 기화장치에 열전소자를 부착해 내외부의 큰 온도차를 이용하면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탄소절감 방안 아이디어다.
또 △신박한설비 팀(신승익·박찬현) △탁구공 팀(김성규·이상건·정의종) △NZ세대 팀(김준현·성기준·변상우) △설비플렉스 팀(이수민·곽지호·김지겸)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어 △CONTINUE 팀(박성현·안동현·유경록) △설퀴즈 팀(임동준·이성학·김태윤) △MINI탄소 팀(정영현·유건희·김창희) △뚝딱뚝딱 팀(김현빈·김가빈·민병준) △독사같은설비인들 팀(맹경덕·서도현·박세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설비공학과 학과장 박병용 교수는 “이번 경진대회의 취지는 건물의 탄소절감을 위한 건축환경설비 관련 기술 제안 또는 거주자의 행동학적 행위를 통한 탄소배출량 절감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설비인의 양성이다"라며 "팀을 이뤄 건축환경설비에 대해 함께 고찰하며 유의미한 결과물을 만들어 낸 학생들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