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이 3일부터 학교운동부 단체종목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학교운동부 단체종목은 '2022 청렴도 측정결과' 부패경험 응답의 외부체감도 하락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감사대상은 운동부 중 취약 단체종목으로 인식되는 야구, 축구부를 운영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 17개 학교다.

대전교육청 감사관실은 학교운동부 지도감독 부서와 사전협의를 통해 운동부 운영 관련 법규 준수 및 지원금 집행 등 취약 분야를 집중 점검한다. 또 학교에서 운동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의무교육에 감사관실이 직접 찾아가 ‘사례 중심의 청탁금지법’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차원 감사관은 “대전교육청은 부조리한 관행 타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감사 결과 적발된 취약 분야를 분석해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운동부 문화를 정착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청렴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