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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정책연구소' 개설...내년 총선 준비 시동 거나?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정책연구소' 개설...내년 총선 준비 시동 거나?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3.04.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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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이 4월 20일 대전 유성(을 지역구)에 '행복정책연구소'를 열었다. 

새롭게 출범하는 행복정책연구소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50주년을 맞아 정기현 전 시의원과 뜻을 같이하는 과학기술, 교육, 국방, 문화예술, 환경, 보건복지, 청년정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정기현 전 의원은 지난 29년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근무했고, ETRI노조위원장을 역임했다. 

행복정책연구소의 초대 소장을 맡게 된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은 "지난 8년 동안의 재선 대전시의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구인 유성구(을)에 소재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성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정책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라며 "행복정책연구소 활동의 비전과 방향성도 같은 맥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현 전 의원의 청책연구소 개소는 본격적인 총선 출마의지로 읽히면서 관심을 모은다.

정기현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출판기념회를 가졌지만 현역 지방정치인들의 총선 출마를 억제하는 민주당의 방침에 따라 출마를 포기했다.

때문에 이번 정책연구소 개설이 내년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의지를 굳히고, 본격적인 정책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정기현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으로 재직시 제7대 대전시의원에 당선돼 8년간 재선 대전시의원으로 교육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청년발전특별위원장 등을 맡았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선거에서는 평당원 단일후보로 출마해 관심을 모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 선거 경선 때부터 대전지역의 중책을 맡아 친(親)이재명계로 분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