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반도체 산업 인재양성 등에 박차
한밭대, 반도체 산업 인재양성 등에 박차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3.03.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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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학교가 올들어 반도체산업 분야의 우수 인력 배출 및 기반구축을 위한 각종 사업 참여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9일 한밭대에 따르면 지난 1월 반도체 분야 특화 교수들이 참여하는 반도체 특성화 위원회와 사업별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반도체 관련 사업에 선제 대응에 나섰다.

반도체 특성화 위원회는 10개 학과, 30여 명의 다양한 반도체 관련 분야 교수들로 구성돼 지역 특화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을 목표로 사업별 특성에 최적화된 사업 참여 조직을 운영 중이다.

한밭대는 반도체 소자 및 소재 평가를 위한 장비들을 구비한 대학 지역협력과늘 통해 지역 기업들을 위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사업 책임자인 신소재공학과 오민욱 교수는 “지역기업들이 우수한 소재, 부품 장비를 개발해도 대기업의 신뢰를 받지 못해 적절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밭대는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대덕산학융합캠퍼스에 반도체 장비 및 부품 등의 테스트베드 공간을 확보해 반도체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민욱 교수는 또 "지역협력관 인접 부지에 반도체공동연구소가 구축된다면 단기간에 인력양성과 기업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 특성화 발전계획에 기반한 반도체 산업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2일 가신청서 접수를 앞두고 있는 반도체특성화대학 사업에 대해 한밭대 기획처장 배성민 교수는 “한밭대의 반도체특성화대학 사업 목표는 대전시 중점 추진 과제인 첨단반도체 산업단지에 입주할 반도체 기업에 양질의 인력을 공급해 대전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특정 학과가 아닌 다양한 학과 교수들이 참여해 융합형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는데 역량을 모으고 사업 수주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밭대는 교육부에 30명 규모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신설 계획을 제출했다. 전자, 신소재 등 5개의 유관 학과가 설계, 공정, 소재·부품·장비, 테스트·패키징 등 반도체 산업 분야별 융합전공을 개설해 종합적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계획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