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독서인증제’ 인기...책 100권 읽으면 장학금까지 받아
대전대 ‘독서인증제’ 인기...책 100권 읽으면 장학금까지 받아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3.02.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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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학교는 대학 지산도서관에서 ‘2022학년도 2학기 혜화최우수·우수 독서인증장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남상호 총장과 송영규 도서관장, 독서인증제에 의거한 독서인증장 수상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독서인증제는 독서 후 인증시험을 치르는 제도다. 학부생들의 문해·사고력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실시됐다.

특히 2017년부터는 총장상인 혜화최우수독서인증장(100권 이상 인증)과 혜화우수독서인증장(80~99권 인증)을 수여해 지금까지 총5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이번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2명, 우수 4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매 학기 독서인증 우수자 240명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대학에서는 해당 인증제를 다양한 교과목과 연계해 교과목별 가산점을 주고, 졸업요건 달성에 필요한 비교과 포인트를 제공한다.

독서인증제는 많은 혜택 덕에 학생들 사이 호응이 높아 학기별 학생 1500명, 출제 교원 13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또 대학 측에서는 독서지도위원회를 운영해 다양한 분야의 양서를 선정하고 전임교원이 직접 문제를 출제하는 등 문제은행의 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상국립대와의 MOU를 근거로 문제은행을 상호 공유·교류해 현재 545종의 문제은행을 확보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바쁜 학교생활 중에도 많은 시간을 쏟아 100권 인증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우리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독서인증제를 통해 더욱 많은 학생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다양한 분야의 ‘인생 책’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대학교 도서관은 자체 독서역량강화 시스템 속 ‘명예의 전당’ 페이지를 통해 독서인증장 수상자를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