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사노조, 김민숙 대전시의원과 정책감담회..."현장 목소리 통해 교육정책 및 예산 정상화"
대전교사노조, 김민숙 대전시의원과 정책감담회..."현장 목소리 통해 교육정책 및 예산 정상화"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3.01.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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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사노동조합이 대전시의회 김민숙 교육위원과 학교 현장의 교육정책 및 예산 집행 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전교사노조 이윤경 위원장과 유·초·중학교 교사 10여명은 16일 대전시의회 김민숙 의원(교육위원)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2023학년도 학교 현장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유초중등학교 교육 정책 및 예산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학생과 교사의 환경권 보장을 위한 청소 예산 확보와 교육 예산이 현장의 목적과 필요에 맞게 편성되고 사용되는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 대전교사노조 이윤경 위원장은 "대전교육청과 대전시의회에 지속적으로 학생과 교사의 환경권을 보장을 요구해 왔다. 오늘 정책간담회도 학교 현장에서 꼭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함으로써 대전시의회가 필요한 예산은 증액 하고,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해 교육 예산을 타당하게 사용하고 투명하게 운영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정책 내용은 ▲공립유치원 충원율 확보 방안 ▲유·초·중등 청소 예산 확보 및 연1~2회 청소 용역을 활용한 환경 개선 방안 마련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 필요성 논의 ▲중입· 고입 배정 방법 문제점 논의 ▲교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마련 ▲학교 환경 개선 공사로 인한 교육과정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등이다.

이윤경 위원장은 "모든 사안들이 대전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교육 활동을 정상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교사들의 사기 진작과 전문성 신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전시의회가 귀를 열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민숙 교육위원은 "2023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대전교사노조와 정책간담회는 의미가 크다. 대전시의회 차원에서도 정책 현안에 대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대전교사노조와 현장의 유·초·중등 선생님들이 말씀하신 문제점을 꼼꼼하게 확인해 각종 정책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피부에 와 닿는 문제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사노조는 정책간담회를 통해 대전시의회와 교사노조가 합리적인 관계를 정착 시키는 시발점이자 원활한 소통의 창구로 삼는다는 방안이다. 향후 대전시의회와 끊임없이 소통함으로써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육정책이 마련 될 수 있도록 협업해 나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