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트시네마, 18일-20일 '배창호 특별전' 열어
대전아트시네마, 18일-20일 '배창호 특별전' 열어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2.11.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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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아트시네마는 문화예술거점공간 기획사업으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데뷔 40주년을 맞은 '길 위의 작가' 배창호 감독 특별전을 연다.

배창호 감독은 이장호 감독의 조연출로 영화현장에 입문해 1982년 '꼬방동네 사람들'로 데뷔했고, 1980년대와 1990년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그의 작품에는 삶의 지표를 잃은 인물들의 방랑이 담겨 있고, 인간의 순수한 얼굴과 낮은 목소리와 내면의 정과 사랑이 포착된다.

3일간의 특별전에는 <고래사냥(1984)>, <깊고 푸른 밤(1985)>,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젊은 남자(1994)>, <러브 스토리(1996)>, <정(2000)> 등 총 6편의 배창호 감독 대표작이 소개된다.

19일 오후 2시 10분 <러브 스토리> 상영 뒤에는 배창호 감독의 영화 제작 과정과 영화예술론을 들어보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있다. 

관객과의 대화는 배창호 감독과 오랜 친분을 가진 김성욱 평론가가 진행하며 배 감독의 뮤즈이자 평생의 반려자인 김유미 배우가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