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사 '기후변화 교육 핸드북' 출간...초등학생 기후변화 수업 한 권으로 해결
한국문화사 '기후변화 교육 핸드북' 출간...초등학생 기후변화 수업 한 권으로 해결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2.11.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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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기후변화 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다룬 책이 나왔다.

한국문화사의 시민교육 시리즈 <기후변화 교육 핸드북>은 교대 교수들과 연구진의 연구 결과와 초등학교에서 기후변화 대응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을 위한 수업안과 학습지, 수업 참고자료 등이 수록됐다.

책의 1부는 기후변화 교육의 이론적 기초를 다룬다. 1장은 지속 가능성과 기후변화 교육을 주제로 지속 가능성의 의미와 기후변화,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기후변화 교육, 초등학교에서 기후변화 교육의 중요성의 다룬다. 2장은 인류세 시대의 인간중심주의와 환경정의를 다룬다. 인간의 행위로써 현재 마주한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고 지구 생태계 성원의 공존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으며, 그것이 바로 인류세 시대의 인간중심주의이자 진정한 의미의 인본주의임을 강조한다. 

책의 2부는 기후변화 교육의 실제를 다루고 있다. 3장에서 기후변화에 대해 이해하는 교육의 수업 사례를 예시한다. 4장은 기후변화에 대해 행동하는 교육의 수업 사례를 제시한다. 5장은 기후변화와 공존하는 교육의 수업 사례를 제시한다.

책 <기후변화 교육 핸드북>은 춘천교육대학교 시민교육역량강화사업단의 시민교육 총서 발간 사업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된 결과물이다. 기후변화 교육에 관심이 있는 대학교수와 연구원, 현장 교사의 공동 연구를 통해 초등학교에서 기후변화 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균형있게 담았다.

책의 집필진에는 추병완(춘천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김진선(춘천교육대학교 시민교육역량강화사업단 전임연구원), 구효숙(강릉 중앙초등학교 수석교사), 김광수(삼척 정라초등학교 수석교사), 안혜숙(동해 중앙초등학교 수석교사), 전수인(동해 북평초등학교 교사) 등 학교 안팎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공동저자인 안혜숙 교사는 "기후변화 교육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학교 현장은 이에 대한 준비가 매우 부족하다. 대부분 초등학생이 기후변화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부족하고, 교사들은 기후변화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이 책은 학생들에게 기후변화의 원인과 결과를 통해 인류의 미래를 위한 민주적인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능력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