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대학교가 지난 21일 개교 66주년을 맞아 '2022 한남의 날 및 한남도약 선포식'을 열고, 제2의 도약을 위한 '한남도약 기금 모금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선포식 식전행사로 인돈기념관 2층 로비에서 ‘한남사랑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2020년부터 시작된 ‘한남사랑 100인의 기부’에 참여한 기부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기부자 이름을 새긴 명패를 명예의 전당에 게시해 캠페인 성료를 기념했다.
이광섭 총장이 취임식에서 1억원을 기탁하면서 출발한 한남사랑 100인의 기부는 2년 6개월 만에 총 19억 9348만1104원을 모금했다.
선포식에서 한남대는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교육만족 1위 대학’을 목표로 4차 산업혁명의 인재로 성장할 재학생들을 위한 미래형 캠퍼스 조성 및 장학기금 확충에 집중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과 연구, 학습을 공유하는 지식정보센터 플랫폼과 내 집처럼 편안하고 스마트 기능을 갖춘 기숙사를 조성하고, VR과 메타버스 등 첨단과학이 공존하는 스마트 도서관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글로벌선교인재양성 프로젝트, 선교사촌 인돈비전센터 조성 등 창학정신을 실현하는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한상봉 비전파크유한회사 대표가 10억 원의 한남도약기금을 약정했고, 한남하이텍 최만묵 대표가 1억원을 기탁했다. 또 지역교회 등이 8000만원, ㈜석림랩텍 정태완 대표 3000만원, 한남신협 3000만원, 재경동문회 2000만원, 학교 총장 및 부총장을 비롯한 처·실장과 행정팀장 일동 8120만원 등 교내외에서 도약기금 기탁이 이어졌다.
이광섭 총장은 "진리·자유·봉사의 건학이념 실현을 위해 ‘한남사랑 100인의 기부’를 진행한 데 이어 이를 확대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한남도약’ 캠페인을 추진한다"며 "지역사회와 동문들의 큰 관심과 성원 속에서 한남대의 70년, 100년을 향한 지속 발전을 위해 든든한 기틀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