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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한국형 과학단지 지식전수사업 본격화
한밭대, 한국형 과학단지 지식전수사업 본격화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2.10.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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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학교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한국형 과학단지(K-STP, Korea's Science & Technology Park) 모델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제23․24차 K-STP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K-STP 프로그램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과학단지 관련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형 과학단지의 대표모델인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개발·조성·운영과 관련된 지식을 전수하는 교육과정이다.

2008년 1차를 시작으로 지난 22차 과정까지 세계 총 71개국, 451명의 관계자가 해당 과정을 수료했다. 수료생 중에는 현지 국가의 장·차관, 과학기술단지 원장 등 고위직도 다수 있다.

한밭대는 차기 과정을 올해 하반기 2회(10월, 11월)와 2023년 상반기 2회(2월, 3월) 등 총 4회를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육생 모집은 지난 9월부터 한달 동안 전세계 개발도상국 19개 국가에서 5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50명의 교육생들은 시차에 따라 대륙별(아시아․중동, 아프리카․유럽․남미)로 구분해 참여하고, 사전에 발굴된 자국의 과학단지 조성·발전과 관련된 '협력 제안서'를 실현하는 멘토링이 진행된다.

한밭대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온라인의 강점을 활용해 지속적인 멘토링을 실시하고, 국가 간 후속 연계·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밭대 산학융합학부 서준석 교수는 "프로그램이 개발도상국가들이 과학단지를 조성하고 운영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본 사업이 단순한 지식공유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대덕특구 기업들의 개도국 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기업연계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