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립합창단은 8월 30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제157회 정기연주회 ‘오페라 마탄의 사수 콘체르탄테’ 무대를 연다.
대전예술의전당과 공동기획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연극적인 요소보다 음악적 요소에 집중한 오페라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립합창단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손끝에서 시작되는 이번 연주회는 이강호 연출, 최상호(막스, 테너), 윤정난(아가테, 소프라노), 함석헌(카스파르, 베이스), 조윤조(엔헨, 소프라노), 김대영(은자, 베이스), 이두영(쿠노, 베이스) 등 국내 최정상 솔리스트와 시립합창단,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께 한다.
독일어 원문으로 공연이 진행되는 만큼,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바리톤 장광석이 재치 있는 해설에 나선다.
독일 낭만파 오페라의 시조로 꼽히는 베버의 ‘마탄의 사수는’ 총 3막으로 구성됐으며, 독일의 전설 모음집(Das Gespensterbuch)에 실린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사랑과 명예 모두 이루고 싶은 사냥꾼 막스가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 마법의 탄환을 건네받기까지 고뇌와 고통, 좌절과 막스의 연인 아가테의 애절한 사랑 등 인간의 감정과 심리를 밀도 있게 다뤘다고 시립합창단은 설명했다.
한편, 연주회는 실내 마스크 착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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