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역 중학교 2곳이 내년부터 남녀공학 학교로 전환된다. 대전시교육청은 8일 2023학년 새학기부터 경덕중학교와 신일여자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이번 남녀공학 전환을 위해 중학교 학교군 개정안을 대전시의회에 제출했고, 지난달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 후 고시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보장과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1월 지역 전체 중·고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 수요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2곳의 희망 요청이 있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이 추진하게 됐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해당 학교는 2023학년도 신입생부터 남녀 혼성으로 받을 예정이며, 화장실과 탈의실을 추가 설치하는 등 올해 하반기 전반적인 시설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창영 행정과장은 “이번 남녀공학 전환은 해당 중학교 학교군 내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과 적정 학생배치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안전과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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