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전형계획 및 대책
2023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전형계획 및 대책
  • 교육사랑신문
  • 승인 2022.03.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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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8개 영재고 789명 선발... 2단계 시험 7월 10일 실시

올해 2023학년도 전국 6개 과학영재학교와 2개 과학예술영재학교에서 789명(정원내)을 모집한다.

한국과학영재학교와 대전과학고, 광주과학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에 따르면 전국 영재학교의 2단계 지필고사 전형일은 7월 10일이며 3단계 전형일은 한국과학영재학교 8월 7일, 광주과학고 8월 13일-14일(일),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8월 13일 등이다.

전국 영재학교는 원서접수를 포함해 1단계 전형을 각 학교별로 5월 말부터 6월 중에 실시한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경우,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2단계 전형은 영재학교의 신입생 선발 특성상 8개 학교 모두 같은 날(7월 10일)에 실시하고, 3단계 전형은 학교별로 8월 중에 진행된다.

올해 영재학교 모집은 전년도에 이어 중복 지원이 금지되고, 1단계 원서접수시 8개 영재학교 중 1개 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

■ 올해 전형방법 특징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의 전형 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영재성 검사 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영재캠프 등을 통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영재학교 전형은 전년도부터 큰 변화가 있었다. 올해도 전년도에 이어 1단계 전형에서는 입학담당관을 통한 질적평가가 강화되고, 2단계 전형에서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 정성평가가 강화된다. 3단계 전형은 다양한 유형의 종합평가가 실시되며 영재학교의 지역인재 우선선발이 확대 유지된다.

2단계 전형은 지필평가는 그대로 유지하되, 전년도부터 평가 문항이 개선됐다. 창의성‧문제해결력 평가를 위해 열린 문항 중심의 문제풀이 과정에 대한 평가가 확대된다.

■ 영재학교 경쟁률

지난해 2022학년도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한국과학영재학교,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8개 영재고의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6.48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준의 13.69대 1보다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수치다.

경쟁률 하락은 전형 변화가 크게 영향을 줬다.

와이튜브 서지원 대표는 "지난해부터 영재학교 중복 지원이 금지되고 1개 학교에만 지원하는 '지원 방식의 변화'가 실시된 탓이 크다"며 "영재학교 지원자에 대한 대입 의약계열 지원 불이익 강화, 지역 인재 선발 확대 등도 영재고 경쟁률과 전반적인 지원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영재학교 지원 대책

영재학교 지원 자격은 중학교 재학생, 졸업생으로 학교의 학교장 또는 지도교사의 추천을 받은 자로 돼 있다.

중학교 3학년 학생 뿐만 아니라 중학교 1학년, 2학년,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전국 단위'로 선발한다. 전기 모집 과학고등학교(시도별 해당 지역 과학고 지원)와는 달리 전국 어느 학교든 지원할 수 있다.

단, 지원 학교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중복 지원할 수 없다. 합격 가능성과 지역 소재지 등을 고려해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생기록물평가의 주요 기준이 되는 학교생활기록부 기록과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나 관찰소견서 등이 중요하다. 학생부의 주요 평가요소로는 수학 및 과학, 국어, 영어 학업성취도, 학업 수학 능력이 기술된 교과 활동 사항 등이다.

영재학교의 특성상 수학이나 과학 분야의 영재성 입증이 중요하다. 학내 활동에서 수학, 과학 교과의 우수성이나 관련 분야에서 학업 열정이나 수상실적, 연구 항목 등을 자기소개서에 진정성 있게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2차 지필시험은 '영재성 평가와 수학, 과학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등에 대비가 중요하다. 수험생이 지원할 학교의 기출 문제나 단원별로 심층 문제를 풀어보고, 전년도에 공개된 기출 문항 등을 참고하는 대비가 필요하다.

3단계는 과학영재캠프다. 캠프는 영재성과 인성, 협업능력, 리더십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종합평가가 실시된다. 조별 프로젝트 수행, 실험설계 관찰 면접, 과학적 글쓰기, 인성 및 태도 면접 등이 평가된다.

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는 "과학영재학교 입학에 실패하는 경우에도 시도별 지역 단위로 선발하는 전기 과학고에도 지원할 수 있다"며 "전기고 입시에 불합격하더라도 후기 자사고와 일반고 등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수학 및 과학 교과 성적이 우수하고 해당 분야의 소질과 열정이 있는 학생이라면 소신껏 응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