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교육을 중심으로 예술 기능을 포함한 교육기관인 (가칭)대전진로융합교육원(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교육부 ‘2022년 정기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립 건이 조건부 통과했다.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은 문화동에 위치한 (구)충남과학교육원 유휴부지에 6개의 체험마을과 300석 규모의 대강당 등을 갖춘 연면적 7976㎡,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2025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사업비 347억 원(유휴부지활용으로 용지비 제외)이 투입될 계획이다.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은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로교육 실현을 위해 진로검사 및 상담, 진로융합체험, 진로설계 및 선택, 진로교육 지원 등 진로교육영역 전반에 대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진로융합교육 전문기관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체험위주의 일회성 공간에서 벗어나 진로인식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진로 심리검사·상담·체험 등의 진로이력을 누적 관리하고, 학습자의 진로성장 과정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진로설계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대전진로융합교육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지역대학 등 다양한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교육문화 조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