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경찰대 모집요강이 나왔다.

경찰대(www.police.ac.kr) 원서접수는 일반전형 5월 20일 오전 10시부터 5월 30일 오후 6시까지, 특별전형 5월 9일 오전 10시부터 5월 19일 오후 6시까지다.

1차 학과 시험 일정은 각군 사관학교와 같은 7월 30일에 실시된다.

경찰대 시험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1교시 국어(오전 8시 30분-오전 10시 10분/60분), 2교시 영어(오전 10시 40분-오전 11시 40분/60분), 3교시 수학(12시 10분-13시 30분/80분) 순이다.

올해 경찰대 모집인원은 전년과 같은 50명이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44명(남녀 무관), 특별전형 6명(농어촌 3명, 한마음무궁화 3명) 등을 선발한다. 

1차 학과 시험의 출제 범위는 지난해와 같다. 국어, 수학 모두 공통 과목만 출제되며 국어는 독서, 문학, 수학은 수학I, 수학II가 범위다. 선택과목은 모두 배제된다. 영어는 영어I, 영어II(듣기 문항 제외)가 출제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전형별 모집정원의 6배수를 선발한다.

1차 시험 응시지구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남부, 경기북부,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17개 지구다. 올해부터 경기북부, 전남, 경북 3개 지구가 추가 운영된다. 

최종 전형 방법은 1차 시험 성적 200점, 2차 시험의 체력검사 성적 50점, 면접시험 성적 100점, 학생부 150점, 수능 500점을 반영한다.

수능 500점은 국어 140점, 수학 140점, 탐구 80점, 영어 140점, 한국사는 등급별 감점으로 구성된다.

국어, 수학, 탐구는 수능 표준점수 성적을 활용하고, 영어는 등급제로 1등급이 140점, 2등급 136점, 3등급 132점 등으로 등급당 4점씩 내려가고, 한국사는 1등급 감점 없고, 2등급부터 등급당 0.5점씩 감점한다. 

경찰대는 내년에 치르는 2024학년도 입시 변경사항도 예고했다. 수능 한국사 반영 방식이 변경돼 현행 '감점제'에서 '최저 학력 기준제'로 변경할 예정이다. 최저 학력은 수능 한국사 3등급 이내다.

또 체력검사 방식도 바뀐다. 현행 '종목식 점수제 체력검사 방식'을 Pass-fail 방식인 '순환식 체력검사'로 변경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체력검사 방법과 기준은 2024학년도 모집요강에 공지된다. 

■ 2023학년도 경찰대 입시 대책

경찰대는 각군 사관학교와 마찬가지로 수시 6회 지원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1년에 50명 밖에 선발하지 않지만 상위권 학생 가운데 국가관과 사명감이 남다른 학생이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경찰대는 1차 학과 시험, 2차 체력검정 및 면접 시험을 거쳐 수능성적을 포함한 최종 사정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학과 시험 준비는 국어, 수학의 경우 공통과목에서만 출제되므로 철저히 준비가 필요하다. 경찰대 홈페이지에 국어, 수학, 영어 기출 문제들이 게시돼 있어 출제 경향에 맞춰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

면접 및 체력 검사는 1차 시험 통과 이후 본격적으로 대비한다. 학교와 가정 등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도움을 받거나 거울을 보고 예상 질의 등에 답변하는 연습을 해 보는 것도 좋다.

최종 선발은 수능 성적이 당락에 영향을 준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을 고르게 대비하고, 배점 비중이 높은 국어와 수학영역은 특히 중점을 둬야 한다. 

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는 "경찰대 1차 시험의 출제 경향을 보면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라며 "1차 학과 시험 과목별 문항 정보와 2차 시험 면접 사항 등은 지난 3월 31일에 발표한 2022학년도 경찰대 입학전형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 자료를 참조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