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학생 안전 강화와 교육여건 회복을 위한 과밀학교 해소 대책을 마련했다. 사진은 충남도교육청 전경. [사진 충남도교육청 제공]](/news/photo/202202/31194_25408_4059.jpg)
올해부터 충남지역 초등학교 1학년과 다문화 학생 밀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24명 이하로 편성된다.
충남도교육청은 충남미래교육 2030 5대 전환 과제 추진 일환으로 이 같은 과밀학교 해소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김지철 교육감은 “과밀학교 해소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학습권을 충분히 보호받으며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남은 현재 한 개 학년 이상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교가 초등학교 65개교(전체 422개교의 15%), 중학교 83개교(전체 186개교의 45%), 고등학교 28개교(전체 117개교의 24%) 등 176교로 전체(725개교)의 24%에 달한다.
공동주택 개발이 활발한 천안과 아산, 서산, 당진 지역에 과밀학교가 집중된 상황이라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생 안전 강화와 교육여건 회복에 중점을 둔 과밀학교 해소 계획을 마련했으며,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단계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올해부터 초등학교 신입생과 다문화 밀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24명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4년까지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28명으로 단계적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학급편성 결과, 초등학교는 전년 대비 172학급을 증설해 학급당 학생 수가 0.5명 감소(21.0명→20.5명)했으며, 중학교는 54학급을 늘려 학급당 학생 수가 0.3명 감소(27.5명→27.2명)했다고 전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과밀이 집중된 천안과 아산지역에 학교 신설을 검토 중이다.
도교육청은 또 올해까지 약 219억 원을 투입해 보통교실 증축(6개교 35실), 보통교실 전환(10개교 20실), 이동식교실(모듈러) 설치(6개교 42실) 등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이동식교실의 원활한 설치를 위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기존에 이동식교실이 설치된 학교의 교육가족 견학을 추진하고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교의 증축 부지 부족, 학생 분산배치 불가 등의 사유로 단기간 내 문제해결이 어려운 과밀학교에 대해서는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학교별 맞춤형 해소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앞으로도 행·재정적 여건을 고려해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충청헤럴드(http://www.cchera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