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대입 정시] 교육대학 및 초등교육과 13곳 1708명 모집
[2022대입 정시] 교육대학 및 초등교육과 13곳 1708명 모집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11.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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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전국 13개 교육대학 및 초등교육과에서 1708명을 모집한다. [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2022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전국 13개 교육대학 및 초등교육과에서 1708명을 모집한다. [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안정적인 직업군 1위를 꼽을 때 꼭 들어가는 직업이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다. 그 중 '초등교사'는 최상위권 여학생들의 로망이다.

초등교사가 되려면 전국 10개 교대와 한국교원대, 이화여대, 제주대 초등교육학과를 졸업하거나 교육대학원을 졸업하는 방법이 있다.

와이튜브 서지원 대표는 "교육대학의 인기는 서울과 지방에 차이가 없다. 일반적인 대학교 서열이 '인(in) 서울'에 맞춰져 있는 것과는 다르다"며 "지역별 초등교사 수요에 따라 설립된 취지에 따라 '지방' 교대라는 이유만으로 입학 점수가 낮지는 않다"고 말했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3개 대학 초등교육과 수시 주요전형 경쟁률은 6.39 대 1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

최근 임용의 어려움에 따라 학생들의 선호가 다소 줄었지마 여전히 수험생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는 반증이다.

■ 2022학년도 초등교육과 정시 특징

2022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초등교육과는 13개 대학이 총 1708명(정원내 선발)을 선발한다.

이화여대가 올해 나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하면서 가군에서는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45명)만 선발하고, 나머지 12개 대학들은 모두 나군에서 선발한다.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경인교대다. 일반학생전형 234명, 만학도전형 25명을 선발한다.

교대는 수시 미충원으로 인한 이월인원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전년도 광주교대의 계획된 정시 선발인원은 118명이었으나 수시 이월인원이 포함된 최종 선발인원은 185명이었다. 따라서 정시 지원 전 최종 모집인원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많은 초등교육과가 면접을 치르지만 이화여대, 제주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는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춘천교대와 한국교원대는 전년도 면접이나 교과 성적을 반영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했으므로 전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할 때 주의해야 한다.

또 면접을 치르는 대부분의 대학은 단계별 전형을 통해 모집정원의 1.5배수에서 2배수의 학생만을 대상으로 면접을 치르지만 부산교대는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면접을 치른다.

면접 반영 비율은 4%에서 30%로 대학에 따라 차이가 큰데, 명목상 반영비율이 높더라도 실질 반영률은 높지 않은 경우가 많다.

부산교대의 경우 면접 반영 비율은 20%이지만 실질 반영률은 4.8%에 불과하고, 광주교대의 면접 반영 비율은 10%이지만 실질 반영률은 1.6%에 머문다.

전년도 광주교대 최종등록자 통계를 보면 수능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는 1000점 만점에 94점이 발생했지만 면접 점수의 차이는 16점에 불과했다.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을 동일한 비율로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고, 동일한 비율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영역간 반영 비율의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다.

단, 서울교대는 영어와 한국사를 점수에 포함하지 않고 최저학력기준으로 설정해 영어는 3등급, 한국사는 4등급 이내를 반드시 성취해야 한다. 춘천교대는 영어 반영 비율이 14.2%로 낮다.

수학(미적분/기하) 및 과학탐구에 가산점 부여하는지 여부는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경인교대, 부산교대 등 8개 대학이 수능에서 미적이나 기하, 과학탐구를 치렀다면 이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올해 수능의 변화로 인해 자연계열 학생들의 유리함이 다소 커졌는데 가산점까지 부여하는 대학에는 자연계열 학생들의 지원이 많아질 전망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초등교육과 지원자들은 대부분 해당 분야의 진학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학업역량을 갖춘 학생들이 많아 합격자 간 성적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라며 "미묘한 차이가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반영 요소 하나하나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