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과학고 원서접수가 지난 9월 8일 마감됐다. 전국 20개 과학고의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3.09대 1(20개교 모집정원 1638명, 정원내 지원자 5065명)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3.18대 1 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학교별 경쟁률은 경기북과학고가 7.26대 1(전년도 7.39대 1)로 가장 높았고, 전북과학고가 2.13대 1(전년도 2.42대 1)로 가장 낮았다.

20개교 과학고 일반전형 경쟁률은 1309명 모집에 4435명이 지원해 3.39대 1(전년도 3.47대 1)로 나타났고, 사회통합전형은 329명 모집에 630명이 지원해 1.91대 1로 전년도 1.98대 1보다 다소 낮아졌다.

과학고 경쟁률은 14개 학교가 소폭 하락했고, 6개 학교는 상승했다.

하락한 학교는 경기북과학고(7.26대 1)와 한성과학고(3.78대 1), 부산과학고(2.17대 1), 부산일과학고(2.39대 1), 인천진산과학고(2.60대 1), 대전동신과학고(3.41대 1), 울산과학고(2.60대 1), 충북과학고(2.60대 1), 충남과학고(2.71대 1), 전북과학고(2.13대 1), 전남과학고(2.60대 1), 경남과학고(2.55대 1), 창원과학고(2.60대 1), 제주과학고(2058대 1) 등이며 상승한 학교는 세종과학고(3.75대 1), 대구일과학고(2.40대 1), 인천과학고(3.43대 1), 강원과학고(2.18대 1), 경북과학고(2.75대 1), 경산과학고(2.18대 1) 등이다.

주요 학교의 전형별 경쟁률은 서울 지역 한성과학고가 일반전형 112명 정원에 476명이 지원해 4.25대 1(전년도 4.49대 1)을 기록했고, 사회통합전형은 28명 정원에 53명이 지원해 1.89대 1(전년도 1.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과학고는 일반전형 128명 정원에 568명이 지원해 4.44대 1(전년도 3.86대 1)을 보였고, 사회통합전형은 32명 정원에 32명이 지원해 1.00대 1(전년도 2.00대 1)로 집계됐다.

경기북과학고는 일반전형이 80명 정원에 680명이 지원해 8.50대 1(전년도 8.51대 1)을 기록했고, 사회통합전형은 20명 정원에 46명이 지원하여 2.30대 1(전년도 2.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올해 전국 과학고의 평균 경쟁률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은 중3 학생수가 전년 대비 3.8% 증가(1만 5594명↑)했지만 과학고 지원에서 의약계열 지망자에 대한 제약이 강화되면서 해당 계열 지원자의 일부가 지원을 포기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경기북과학고의 경쟁률이 다른 과학고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중3 학생수에 비해 모집정원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경기도 소재 중학교 학생수는 2021년 4월 기준으로 37만 8472명으로 전국 중학교 학생수(135만 770명)의 28.0%를 차지한다. 또 경기도의 중3 학생수는 11만 9552명으로 전국 중3 학생수(42만 7773명)의 27.9%다. 반면 경기북과학고 모집정원은 100명에 불과해 다른 시도에 비해 훨씬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