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등 52개 대학 "3년간 재정지원 끊긴다"
성신여대 등 52개 대학 "3년간 재정지원 끊긴다"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08.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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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17일 '2021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통보
136개 일반대학, 97개 전문대학 일반재정지원 선정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7일 '2021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를 발표하고, 136개 일반대학과 97개 전문대학을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7일 '2021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를 발표하고, 136개 일반대학과 97개 전문대학을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성신여대 등 전국 52개 대학이 정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들 대학은 내년부터 3년 동안 재정지원을 받지 못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7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심의에 따라 136개 일반대학과 97개 전문대학 등 총 233개 대학이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됐다.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대학혁신지원사업(일반재정지원)이 지원된다. 올해는 일반대와 전문대가 평균 48억 3000만원, 37억5000만원 씩을 지원받았다.

단, 지원 대상 대학들은 학교별 발전계획에 따라 자율혁신 등의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이번에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곳은 일반대 25개, 전문대 27개 등 52곳이다.

일반대 중에선 성공회대, 성신여대, 수원대, 용인대, 인하대 , 군산대 등이 탈락했고, 전문대는 대덕대학, 계원예대, 부산예대 등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진단 대상 대학은 일반대 186곳, 전문대 133곳 등 총 319개였고, 기존에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된 18개 대학 등 34개 대학은 진단에 참여하지 않았다.

교육부 등은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 부정·비리 사항에 감점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감점 적용 대상은 2018년 9월부터 2021년 자체진단보고서 제출일까지를 기준으로 주요보직자의 부정·비리 관련 감사처분, 행정처분 등이 해당됐다.

이에 따라 총 20개 대학이 사안별 경중에 따라 차등 감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권역별 균형도 최대한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일반재정지원 선정 대학의 90%를 권역별로 우선 선정하고, 나머지 10%는 권역에 관계없이 전국 단위에서 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지 못한 대학은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 기본역량진단 시스템을 통해 이의신청을 제출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에 대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말 확정된다.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일반대학 136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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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전문대학 97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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