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주요대 학생부교과 합격자 "내신 3등급도 많았다"
인서울 주요대 학생부교과 합격자 "내신 3등급도 많았다"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07.28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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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대학 2021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 70%컷 분석
교육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 공통 기준 마련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지난해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 성적 분포에서 내신 3등급 중반대도 합격한 사례가 많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인서울은 1-2등급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난 적극적인 도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지난해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 성적 분포에서 내신 3등급 중반대도 합격한 사례가 많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인서울은 1-2등급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난 적극적인 도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2022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원서 접수 시즌이 다가왔다. 고3수험생들은 초등학교부터 쉼없이 달려온 '입시 준비'에 대한 성과를 측정하는 첫번째 출발선이다.

대학과 전공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어렵다. '눈치작전'은 과거 본고사 시절이나 요즘 수시/정시 시대나 존재한다.

물론 과거로 거슬러올라갈 수록 수험생들이 대입 결과 자료를 얻기가 어려웠다. 당연히 입시 정보는 사교육에서 제공하는 것에 의존하는 일이 많았다.

요즘은 사정이 달라졌다. 각 대학들이 전년도 입시 결과를 발표한다. 수험생들이 지원 전략을 수립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다만, 대학들마다 공개하는 입시 결과 자료의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혼란스러운 부분도 많았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성적'을 공개하는 대학도 있고, 최종 등록자의 '70% CUT'을 발표하는 대학도 있었다.

대학이나 전공학과의 선호도와는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타나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혼란스럽다.

때문에 지난 2019년 교육부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대입정보공개 강화를 위해 학생부종합전형 뿐만 아니라 학생부교과전형 등 다른 전형에서도 공통된 기준을 적용한 입시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어디가(www.adiga.kr)의 입결 자료다.

입결 자료는 정성평가 부분이 많은 학생부종합전형보다 내신성적과 숫자 위주로 살펴 볼 수 있는 정량평가가 대부분인 학생부교과전형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 성적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 2021 대입 학생부교과 인문계열 성적 분석

'어디가'에서 공개한 대학별 '최종등록자 기준 70% cut 환산등급'을 동일하게 적용한 수도권 29개 대학의 인문계 합격자의 성적은 대부분 4.5등급 이내로 조사됐다. 단, 2021학년도에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았던 서울대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은 포함되지 않은 분석이다.

한양대, 고려대, 이화여대, 홍익대, 중앙대 등의 대학은 각 모집단위별 최종등록자의 70%cut 성적이 2등급 이내에 대다수가 포함됐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유무에 따라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대학 선호도와는 다른 순서여서 주목된다.

숙명여대와 한성대를 제외한 대부분 수도권 주요대학은 2-3등급 이내에 분포하고 있다. 수도권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려면 최소 내신 3등급 이내의 성적을 확보해야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2021 대입 학생부교과 자연계열 성적 분석

자연계열도 4.5등급 이내에 대부분의 대학별 모집단위가 분포했다. 인문계열보다 평균적인 성적이 다소 높지만, 분포는 보다 넓다는 특징을 보였다.

중앙대는 선호도가 높은 대학이지만 학생부교과전형 등록자의 성적이 3등급대인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첨단소재공학과, 식품공학부(식품영양) 등 안성캠퍼스 소재의 일부 모집단위로 분석되고, 대부분 모집단위는 2.1등급 이내에 분포하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앙대 사례처럼 일부 대학들은 캠퍼스 소재지와 수능최저학력기준 여부 및 수준 등에 따라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른 입시 결과가 나타났다.

대입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은 정시 수능과 함께 정량평가로 인재를 선발하는 대표적인 전형이다. [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대입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은 정시 수능과 함께 정량평가로 인재를 선발하는 대표적인 전형이다. [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입시전문가들은 대부분 수험생들이 인서울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1-2등급대 학생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이나 면접 여부, 교과성적 반영 방법(반영 교과목 수, 등급별 환산점수) 등에 따라 예상과는 다른 입시 결과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도전이 진학 결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올해는 연세대를 비롯해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대학들을 중심으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이 증가하면서 수험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인서울 학생부교과전형에 막연한 부담감으로 회피하기보다는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정시지원 가능 및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 등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에 도전하는 것도 올해 대입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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