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황효실 교수 11번째 개인전..."또 다른 이상향의 바다 표현해"
목원대 황효실 교수 11번째 개인전..."또 다른 이상향의 바다 표현해"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05.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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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황효실 교수가 11번재 한국화 개인전을 연다. 사진은 작품 '마주하다202107'(91X91cm, 장지에 채색)이다. [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목원대 황효실 교수가 11번재 한국화 개인전을 연다. 사진은 작품 '마주하다202107'(91X91cm, 장지에 채색)이다. [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목원대학교 황효실 교수의 11번째 한국화 개인전이 6월 18일까지 대전 유성구 구암동 소재 '지소갤러리' 초대전으로 개최된다.

이번 개인전은 '바다를 바라보고 서로 마주하다'를 주제로 채색화 2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하늘과 바다를 마주한 화가의 자아와 감정의 관계성을 재해석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색상과 무한한 공간의 확장을 화가 만의 감성으로 재구성해 겹겹이 쌓아 올린 색의 물결로 표현하고 있다. 현장의 관찰과 상상 속에서 마주한 바다의 이미지는 또다른 감정의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황 교수는 특정의 장소적 이미지에서 경험을 통해 접한 또다른 바다를 표출했다. 물과 섬, 파도의 조합 속에서 스스로 날지 못하지만 바다와 하나가 돼 비상을 꿈꾸는 종이학의 이미지를 통해 소망을 담아냈다.

황효실 교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평온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는 상황에서 바다를 찾았다"며 "가보고 싶은 무한의 바다를 상상하면서 그곳에서 노닐고 싶은 또다른 이상향의 세계를 작품에 투영했다"고 말했다.

조형예술학박사인 황효실 교수는 2006년 첫 개인전인 '풍경-그곳에서 보다'를 시작으로 초대작가전, 단체전, 기획전 등에 400여회 참여했다.

대전시미술대전 최우수상, 겸재정선기념관 내일의 작가 선정, 금강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정부미술은행, 충남 논산시청, 논산시문화예술회관, 대전 선화기독교미술관 등에 황 교수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작품 '마주하다202110'(100X100cm, 장지에 채색)
작품 '마주하다202110'(100X100cm, 장지에 채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