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큰일 난다", 대학 홈페이지 활용법
"모르면 큰일 난다", 대학 홈페이지 활용법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03.14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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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준비를 위한 정보 보물상자
학습동기 올리는 주도적 입시정보 제공
수험생들의 성공적인 대학 입시 준비를 돕기 위해 전국 대학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진학사 제공)
수험생들의 성공적인 대학 입시 준비를 돕기 위해 전국 대학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진학사 제공)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만고 불변의 진리인데 현실에서 실천은 쉽지 않다.

수많은 학생들이 조기교육부터 영재교육을 받아도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1등급부터 9등급까지 줄을 설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슬슬 고교 2학년쯤 되면 공부에 관련한 무수한 격언과 지침이 있지만 딱히 내 아이에게만 적용이 되지 않는 것 같다며 한숨쉬는 학부모가 나타난다. 물론 그 전에 두 손을 든 학부모도 있다.

하지만 대학입시에 성공한 많은 학생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게 있다. 공부에는 '왕도'가 있다는 것이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의외로 가장 쉬운 것을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대학 홈페이지'다.

와이튜브 서지원 대표는 "2등급 이내 학생들은 '대학 홈페이지'를 반드시 한 번은 열어봐야 할 보물상자라고 생각한다"며 "그 속에 수험생 자신이 원하는 대학 입시 정보가 다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어느 때보다 자기주도적인 학습습관이 필요한 시기다. 학교를 비롯해 학원 등에서 스스로 공부하거나 입시 정보를 찾아 다니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학교 교사의 도움 없이 혼자서 공부를 할때 문제점은 동기나 목표를 잃고 마음가짐이 해이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럴 때 흐트러지는 목표와 동기를 부여잡고, 맞춤형 입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곳이 대학 홈페이지다.

수험생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과에서 어떻게 학생을 선발하는지를 살펴보고, 작년 입결자료 등을 참고하면 입시로드맵을 세우는데 최고의 자산이 될 수 있다.

■ 대학 홈피, '모집요강'에 주목해야

고등학생이 대학 홈페이지에서 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내용은 대학별 모집요강이다.

모집요강은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하지만 모집인원이나 지원 자격 등 일부 내용에서 변경 사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시 또는 정시 원서 접수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만 한다. 고3 수험생이라면 필수 확인 사항이다.

모집 요강을 확인할 때는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사항이 있다. ▲지원 희망 전공 유무 ▲지원 희망 전공의 전형 별 모집 여부 ▲각 전형에서 요구하고 있는 지원 자격 충족 여부 ▲대학에서 학생 선발 시 반영하는 전형 자료, 요소, 반영비율, 선발단계 등 일련의 절차 ▲모집일정 ▲전년 대비 변경 사항 등이 해당된다.

일단 각 대학마다 개설되어 있는 모집단위를 확인해야 한다.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전공이 해당 대학에 개설돼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고, 해당 전공을 선발하는 전형이 무엇인지를 확인한다.

2022학년도 한양대학교 전형계획에 따르면 한양대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일반)으로만 선발하는데 같은 학부의 심리뇌과학과와 편제인원 조정 여부에 따라 공과대학 데이터사이언스학부로 통합 선발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5월 말 공개되는 수시 모집요강을 확인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

대학 홈피의 모집요강을 통해 전년도 전형과 비교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모집인원의 변화, 1단계 선발 비율, 제출 서류의 변화, 지원 자격의 강화 또는 완화 등 다양한 변화들이 대입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최근 대학에서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대입전형 기본계획, 모집요강 등의 기초적인 자료뿐만 아니라 각 전형별 가이드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심지어 최근 몇 년 동안의 전형 별 경쟁률 등의 대입 결과 등 공신력 있는 자료까지 홈페이지에 올려 놓고 있다"고 말했다.

소문에만 의존하다가 대입 전체를 그르치지 말고, 대학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대입을 준비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의 대학입시 사전예고제는 고교생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대입 전형 등을 포함하고 있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진학사 제공)
정부의 대학입시 사전예고제는 고교생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대입 전형 등을 포함하고 있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진학사 제공)

■ 고1-고2, 대입전형 시기별로 확인해야

2024학년도 입시를 치르게 되는 올해 고1 학생이라면 9월 1일 이전에 대학교육협의회에서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학들은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기준으로 2024학년도 대입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정하는데 이것이 대입 전형 시행계획이다.

대학별로 발표하는 내용에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각 모집시기별 모집인원과 전형 내용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202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은 2022년 5월 초까지 각 대학에서 발표해야 한다.

이후 대학들은 2023년 5월 초까지 모집요강을 통해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발표한다.

예를 들어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 학생부 교과전형 시행 교과 성적 100% 반영한다는 내용만을 발표했다면 모집요강에서는 교과 반영 과목, 반영 방법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공개한다.

수험생들이 대입을 준비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대학에서 발표하는 대입전형 시행계획과 모집요강은 각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바른입시 박종익 대표는 "정부가 대입전형 예고제를 실시하면서 올해 고1 학생들이 치르는 2024학년도 대입전형의 기본사항을 2년 6개월 전인 올해 9월에 발표하고, 2023학년도 대입 시행계획은 1년 10개월 전인 올해 4월말에 발표할 계획"이라며 "고3 학생의 모집요강은 5월 초에 확정되므로 입시흐름을 파악하고, 원하는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전형계획을 알아두면 성공적인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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