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교생을 위한 '중학교 vs 고등학교' 분석
예비 고교생을 위한 '중학교 vs 고등학교' 분석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02.17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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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평가방식, 학생부 관리 요령 등
3월 새학년 시작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예비 고1이라면 중학교와 달라지는 고등학교 과정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차이점을 알고 입학하는 것이 성공적인 대입 로드맵의 첫단추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3월 새학년 시작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예비 고1이라면 중학교와 달라지는 고등학교 과정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차이점을 알고 입학하는 것이 성공적인 대입 로드맵의 첫단추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3월 새학년 개학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학년이 바뀌는 시기는 새로움을 마주하는 것 만큼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한다. 모든 학생들이 마찬가지지만 이제 곧 고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더욱 복잡한 감정으로 다가온다.

열심히 준비한 예비 고교생이라면 기대감이 크고, 뭘 어찌할 지 모르는 학생이라면 두려움이 앞설 수 있다. 이럴 땐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부터 알아가면 도움이 된다.

서지원 와이튜브 대표는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과정 중에서도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과정이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낯설다"며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점을 알고 진학한다면 대학입시 로드맵에 좀 더 효과적인 고교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중학교 vs 고등학교, 평가 방식이 달라진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대표적인 차이가 학교생활기록부의 평가방식이다.

중학교 학생부는 교과학습발달상황에 성취도(수강자수)와 원점수/과목평균(2019년까지 표준편차도 기재),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까지 표시했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다르다.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에 단위 수와 석차등급이 추가되고, '진로선택과목'에는 성취도별 분포비율이 기재된다.

단위 수는 일주일 동안 해당과목이 몇 시간 포함됐는지를 알려주는 항목이다. 일주일에 5교시가 배정된다면 5단위, 3교시가 배정된다면 3단위가 된다.

석차등급은 지필평가 및 수행평가 점수 합계에 의한 석차를 상대평가 방식으로 매긴다. 성적이 상위 4% 이하라면 1등급, 4% 초과 11%이하면 2등급 등으로 산출된다. 수능 국어, 수학, 탐구영역과 같은 기준이다. 대학 입시에서 대학들이 성적을 평가할 때, 성취도나 원점수가 아닌 등급과 단위 수를 통해 평가하기 때문에 중요한 항목이다.

반면, 진로선택과목의 성취도는 중학교와 같이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다. 중학교 체육, 음악, 미술교과처럼 원점수가 80점 이상인 경우 A, 80점 미만 60점 이상인 경우 B, 60점 미만인 경우 C로 표시돼 학생들의 부담이 크지 않다.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달리 상대평가 방식으로 내신성적을 9개 등급으로 구분한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 고등학교, 수강 과목을 스스로 선택한다

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라 고등학교 교과는 '보통교과'와 '전문교과'로 구분된다. 전문교과는 특목고와 특성화고에서 주로 편성하고, 일반고에서는 통상 보통교과 위주로 과목을 편성한다.

보통교과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뉘고, 선택과목은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으로 세분화된다.

공통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 등이며 모든 학생이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다. 고교 1학년에 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고1 과정에서는 과목 선택을 실감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고2가 되면 달라진다. 일반 선택과목과 진로 선택과목 중에서 각자 선택한 과목에 따라 서로 다른 교과목을 배우게 된다.

모든 학생이 원하는 선택과목을 학교에서 모두 개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고등학교끼리 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학교간 협력 교육과정은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을 각 고교가 서로 협력해 교육과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각 시·도교육청의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신청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예비 고2, 고3의 경우는 수강신청이 이미 완료된 곳도 있지만 예비 고1은 3월부터 신청접수를 하기 때문에 입학 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학교간 협력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이동해야 한다는 공간적 단점이 있다. 또 고1 수업 개설 과목이 많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이런 점을 보완한 것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다. 지역간 격차나 학생의 이동시간, 안전사고 문제 등을 해결하면서 다양한 과목 선택을 열어뒀다.

일선 고교에서 개설하지 못했던 소인수, 심화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보장하고, 고1 대상의 수업도 많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반드시 살펴 봐야 할 교육과정이다.

고교 1학년 동안의 월별 일정을 잘 알아두는 것도 효율적인 고교 생활의 팁이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 충실한 비교과 활동이 대입 성공 확률 높인다

2022학년도 대입은 정시 수능 선발비율이 예년보다 높아졌지만 여전히 수시선발 비율이 70%에 달한다. 더구나 인서울 주요대학들은 수시전형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이 높다.

인서울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학종전형'이 원하는 인재상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학종은 단순히 교과성적을 비교해 선발하는 전형이 아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학교 생활 전반에서 학생의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따져본다.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고교 생활을 하면서 단순히 내신 성적을 잘 받으려는 노력 이외에 다양한 교내활동을 통한 학생의 역량을 알고 싶어한다. 때문에 학생부에 적힌 기록들이 숫자로만 평가되지 않는다.

학생부 기재방침이 바뀌면서 올해 대입에서 중요해진 것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다. 수상경력을 1학기에 1개 만 쓰도록 했고, 동아리 중 자율동아리 활동내용도 동아리 소개에 그치면서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의 평가하는 항목으로 '세특'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수업 참여, 수행 평가 등을 통해 각 과목 선생님이 학생을 관찰한 내용이다. 당연히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야하고, 본인이 관심을 가진 주제에 대해 깊이 탐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고등학교 공부는 중학교에 비해 훨씬 많은 공부량을 요구하고, 내용과 깊이도 구체적이고 까다롭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습에만 매달리는데 반드시 비교과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며 "인서울 주요대학들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면서 전공에 대한 역량을 보여주는 이력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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