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입, "수시냐 정시냐 그것이 문제로다"
2022학년도 대입, "수시냐 정시냐 그것이 문제로다"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02.01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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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3 수시 비중 줄고, 정시 비중 늘어
"내신+수능+논술, 고난의 트라이앵글 될 것"
대학 입시에서 수시 비중이 줄고, 정시 비중이 늘면서 올해 고3 수험생들은 학교 내신과 수능, 논술, 비교과 활동 이력을 모두 챙겨야 하는 '고난의 트라이앵글'이 시작됐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대학 입시에서 수시 비중이 줄고, 정시 비중이 늘면서 올해 고3 수험생들은 학교 내신과 수능, 논술, 비교과 활동 이력을 모두 챙겨야 하는 '고난의 트라이앵글'이 시작됐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대학입시를 앞 둔 수험생들의 공통적인 고민이 있다. 수시와 정시 중에서 어느 쪽에 선택하고, 집중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다.

올해 수시모집은 전체 대학 모집인원의 75.7%인 26만 2378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년도 대비 4996명이 줄어든 수치다. 비율로는 1.3% 감소했다.

반면 정시 수능으로 뽑는 모집인원은 늘어나는 추세다. 입시전문가들이 한결 같이 지적해 온 '고난의 트라이앵글'이 올해 고3 수험생에게 현실이 됐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공정성 논란을 빚은 수시 학생부중심전형의 모집인원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70%를 수시전형으로 뽑기 때문에 학교 내신 성적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수능전형의 비중이 늘고, 학교 내신도 챙겨야 하는 등 올해 고3 수험생들은 '내신+수능+비교과활동'이나 '내신+수능+논술' 등을 해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더바른입시 박종익 대표도 "수시냐 정시냐를 고민하면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앞으로는 수시는 어떤 전형 위주로 준비해서 지원할까, 정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효과적일까를 고민하는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 수시, 어떤 전형 위주로 준비하나

수시 학생부중심전형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전형에 대한 이해다.

물론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춰 전공학과를 정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다음 순서인 목표 대학을 정하는 것보다 대학별 전형요소 중에서 수험생 자신의 강점을 분석하고 동일한 전형이 있는 대학 위주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선택과 집중'이 더 중요하다.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은 크게 4가지다.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 등이다.

학생부종합과 학생부교과는 모두 학교생활부를 기반으로 한다. 학생부종합은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이력을 모두 평가하는 전형인데 좀더 자세하게 보면 순수 종합형과 교과비중형으로 나눌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도 교과성적 100%인지 면접의 비중이 높은지에 따라 준비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학생부를 중심으로 하는 전형에 지원할 때는 전년도 반영방법(반영교과, 등급 간 점수 등)과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을 토대로 지원전략을 수립하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논술전형은 반영비율로 적용되는 내신 성적보다는 자격기준으로 활용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논술과 함께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편이다. 대학과 학과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대학은 수능최저 충족자가 지원자의 50%에 불과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논술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학생부교과전형과 유사하게 수능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 예년과 동일하게 개량화할 수 있는 특기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관련 준비가 필수다. 단,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형태로 특기자 전형을 진행하기도 한다.

4가지 수시전형 중에서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은 해당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온 수험생들이 주로 도전한다.

특히 인서울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순수 종합인지 교과 종합전형인지에서 당락이 갈릴 수 있다. 이를테면 경희대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전형)은 전자이고, 경희대 학생부종합(고교연계전형)은 후자에 해당되는 셈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당연히 교과성적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일부 대학은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따라 지원 가능점이 크게 변하기도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최상위권 대학은 지원가능 점수가 매우 높다.

입시전문가들은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을 선택할 지에 대한 즐거운(?) 고민은 더이상 없다는 분석이다. 수시와 정시 모두 챙겨야 하는 고난의 트라이앵글이 시작됐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입시전문가들은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을 선택할 지에 대한 즐거운(?) 고민은 더이상 없다는 분석이다. 수시와 정시 모두 챙겨야 하는 고난의 트라이앵글이 시작됐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 정시 수능, 어떻게 준비하고 지원하나

정시 전형을 지원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능 성적이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각 영역별로 '실패'하는 영역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

대학에서 영역별 반영비율을 달리하는 점도 변수다. 일부 학생들 중에는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 위주로 준비하거나 지원하는 경향이 있는데 의외로 조합이 잘 맞지 않아 환산점수가 낮게 산출되면서 낭패를 보기도 한다.

군별 지원 패턴도 잘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 학생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군별 특성뿐 아니라 경쟁대학의 지원율이나 점수 등도 함께 고려해야 좋은 전략이 된다.

고난의 트라이앵글은 모든 수험생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수시와 정시전형 모두 수능 준비를 소홀히하는 순간 대입 전략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 평소 수능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수시 전형은 학생의 강점을 살려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을 탐색해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하고, 정시는 군별 지원 패턴 등을 분석하는 것이 효과적인 준비법이 될 것"이라며 "수시 비중이 줄고, 정시 비중이 늘었지만 어떤 전형에 지원할지 여부를 판단하려면 본인의 성적과 강점, 적성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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