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열쇠' 국어영역, 올해는 어떻게 변할까?
'수능 열쇠' 국어영역, 올해는 어떻게 변할까?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01.15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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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 국어의 변화와 특징
해마다 대입 수능에서 국어영역의 난이도와 변별력이 당락을 가르는 열쇠가 되고 있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문항수 변경과 선택형으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국어영역의 변화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린다.(진학사TV)
해마다 대입 수능에서 국어영역의 난이도와 변별력이 당락을 가르는 열쇠가 되고 있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문항수 변경과 선택형으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국어영역의 변화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린다.(진학사TV)

국어영역이 대입 수능시험의 변수가 되고 있다. 국어영역 난이도에 따라 울고 웃는 수험생이 속출한다. 난이도에 따른 희비 뿐만 아니라 1교시 첫 시험이라는 점도 수험생들의 멘탈붕괴를 초래한다.

설상가상 예비 고3들의 2022학년도 수능 국어는 변화를 앞두고 있다.

더바른입시 박종익 대표는 "국어영역의 문항 구성에 변화가 있고, 선택형 수능으로 전환하면서 선태과목에 따라 유불리도 따져봐야 한다"며 "공부법 측면에서도 EBS 연계율이 낮게 조정되면서 국어영역 학습 방법에도 미묘한 변화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 2022 수능 국어, "문항 구성 변화 + 선택형"

예비 고3들의 수능에는 몇 가지 변화가 있다. 수능 국어의 경우, '독서'와 '문학'의 출제 문항수가 기존 15문항에서 2문항씩 늘어나 17문항씩 출제된다.

선택형 수능으로 바뀌는 점은 가장 큰 변화다. 기존의 수능 국어는 모든 학생이 똑같은 문제로 시험을 치렀지만, 올해부터는 '독서'와 '문학'을 공통과목으로 하고,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에서 각 11문제씩 출제해 이중 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 안내'를 보면 기존 화법, 작문, 언어로 시작하던 국어 시험지가 공통 과목인 '독서', '문학'으로 시작한다.

예비 고3들은 기존 모의고사 형식과 달라지기 때문에 낯설게 생각할 수 있다. 어느 과목에 어떻게 시간 분배를 해야 할지도 미리 구상해야 한다.

■ 선택과목 유·불리 따져봐야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권을 부여하면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성적 산출 방식에 특별한 장치를 둔다.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평가원은 이 방식에 대해 "학습 내용이 어려우며 학습 분량이 많다고 여겨지는 선택과목을 응시한 수험생 집단의 공통과목 점수가 평균적으로 높은 경우, 이들의 선택과목 점수는 다른 선택과목을 응시한 수험생들에 비해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진학사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국어 선택 과목은 '화법과작문'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며 "유·불리가 보정되더라도 기본적으로 내용이 어렵고 공부할 분량이 많은 과목을 피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BS가 수집하여 발표하는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매년 2-3개의 '언어(문법)' 문항이 오답률 Top10에 오른 반면 '화법과 작문' 문항은 단 한 문항도 오르지 않았을 정도로 정답률 차이가 크다.

올해부터 수능국어가 선택형으로 실시되면서 과목 선택의 중요성이 커졌다. 최근 3개년 수능 국어 오답률은 쉽고 점수를 높게 받고 싶은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의 근거가 된다.
올해부터 수능국어가 선택형으로 실시되면서 과목 선택의 중요성이 커졌다. 최근 3개년 수능 국어 오답률은 쉽고 점수를 높게 받고 싶은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의 근거가 된다.

■ EBS 연계율 하락

EBS연계율이 70%에서 50%로 하향된 것도 올해 수능 변화 사항 중 하나다.

국어 영역에서 중에서 학생들이 연계율을 가장 크게 체감하는 과목은 '문학'이다. '문학'의 경우는 다양한 작품을 접하는 방법도 있지만 EBS 연계교재에 수록된 지문을 깊이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20% 정도의 연계율 하락이 얼마나 크게 피부로 느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연계율 하락으로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부분이 '문학'이므로 EBS 교재외에도 다양한 작품을 읽고 이해하고 분석하는 학습 방법이 필요할 전망이다.

 반면 '독서'의 경우는 EBS 연계교재의 지문에서 주제나 소재를 가져오기는 하지만 체감되는 부분이 크지 않다. EBS 지문의 주제나 소재를 바탕으로 관련 글을 읽거나 어휘 정리를 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많은 학생들이 EBS 연계교재 외에 다양한 지문을 연습하면서 '독서'에 대한 적응력을 키운다.

우연철 소장은 "수능에 변경사항이 생기더라도 국어영역은 여전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가장 필수적인 역량이며 근거를 꼼꼼히 찾으면서 문제를 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이라며 "앞으로 수능까지 학습시간을 분배하고, 과목선택 등의 전략을 세우기 위해 사전에 변경사항을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능에서 EBS연계율이 낮게 조정되면서 수능 국어의 학습법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능에서 EBS연계율이 낮게 조정되면서 수능 국어의 학습법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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