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의 스토브리그, 겨울방학 이후 2022학년도 대입 로드맵
예비 고3의 스토브리그, 겨울방학 이후 2022학년도 대입 로드맵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01.11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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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때와 확 달라진 월별 스케쥴 관리 중요
코로나19 장기화, 유동적인 대입 일정 감안해야
예비 고3들의 2022학년도 대학입시가 시동을 걸고 있다. 정시모집 기간이 끝나고, 맞이하는 겨울방학은 예비 고3들에게 본격적인 대입레이스를 위한 스토브리그다.(진학사TV)
예비 고3들의 2022학년도 대학입시가 시동을 걸고 있다. 정시모집 기간이 끝나고, 맞이하는 겨울방학은 예비 고3들에게 본격적인 대입레이스를 위한 스토브리그다.(진학사TV)

예비 고3 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스토브리그(Stove League)'다. 정규리그가 끝난 비시즌 시기에 팀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선수영입과 연봉협상에 나서는 것처럼 대학입시의 출발선에 서기 바로 직전의 긴장감과 예열작업이 한창이다.

올해 2022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예비 고3 학생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처하는 똘똘한 입시 플랜이 중요하다.

더바른입시 박종익 대표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성공적인 대입의 시작"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대입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지만 우선 월별 필수 점검 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로드맵을 짜 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겨울방학, 1-2월에 해야 할 것

고등학교 2학년을 마감하는 겨울방학은 개념 학습과 학생부 확인, 대입 전략 수립 및 대학별고사 대비에 대한 스케쥴을 세우는 시기다.

고3이 되면 1학기 기말고사 이후 본격적인 문제풀이 중심의 학습이 이뤄진다. 때문에 겨울방학은 문제풀이에 앞서 기초적인 개념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그동안의 모의고사 성적표와 내신 시험지 등을 확인하면서 부족한 영역과 단원, 유형 등을 중점적으로 학습하겠다는 마음가짐과 실천계획이 필요하다.

학생부 확인도 겨울방학동안 꼭 점검할 사항이다.

전년도 학생부 마감 기준일은 2월 말이다. 2학년 학생부의 내용에서 수정할 곳이 있다면 2월 말까지 수정해야 한다. 열심히 활동한 내용이 누락되거나 수정이 필요한 경우 선생님께 정중하게 요청을 드릴 필요가 있다. 다만, 선생님이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질문을 하거나 근거 자료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자료를 함께 제출하는 것이 좋다. 1, 2학년 학생부 내용을 바탕으로 3학년 때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두면 좋다.

학생부까지 점검했다면 남은 건 대입 전략 수립과 대학별고사 대비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다면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 보는 것도 좋다. 어차피 8월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수 없이 수정하겠지만 미리 구성을 생각한 뒤에 작성하는 것과 마감을 코 앞에 두고 작성하는 것은 완성도 면에서 차이가 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시간이 없다면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에 근거해서 각 문항별 소재를 찾아보고, 개요 정도만이라도 써보는 것도 좋다.

학생부교과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지원하려는 대학과 학과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지, 현재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합격선에 충족하는지 등을 판단하고, 실천계획을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논술전형 등에 지원하려는 학생은 각 대학별고사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주 1-2회, 3시간 내외 정도의 시간을 투자한뒤 기초학습을 진행하고 나머지 시간은 수능 중심의 학습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모든 입시에서 스케쥴 관리는 기본이다. 2022학년도 월별 대입로드맵을 머리에 꿰고 있어야 성공적인 대입을 장담할 수 있다.(진학사 자료)
모든 입시에서 스케쥴 관리는 기본이다. 2022학년도 월별 대입로드맵을 머리에 꿰고 있어야 성공적인 대입을 장담할 수 있다.(진학사 자료)

■ 새학기, 3-5월에 해야 할 것

고3이 되면 새학기에 갈피를 못잡는 학생들이 있다. 과도한 긴장감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다.

때문에 새학기에는 충실한 학교 생활과 1학기 중간고사 대비에 초점을 두고, 6월 모의고사를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쓸데없이 친구들의 학습 진도 상황을 기웃거리면서 좌고우면하면 안 된다.

모든 입시에서 충실한 수업 시간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수업은 학교내신 뿐만 아니라 수능까지 이어지는 핵심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반드시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한진연입시전략연구소 박기철 대표는 "수업 시간에 선생님들이 말씀하는 내용은 학교 내신시험의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고, 수업중에 평가한 내용은 학생부에 기록된다"며 "특히 비교과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학생이라면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궁금한 점을 적극 질문하고, 독서활동이나 세부특기 발표활동으로 연계시키면 각종 비교과 활동까지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고3이 되면 새학기 시작부터 시험의 연속이다. 개학하고 한 달 내외의 시간이 지나면 중간고사를 치른다. 또 중간고사가 끝나면 곧바로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는 숨가쁜 일정이 진행된다.

수시전형은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이 반영되므로 1학기 중간고사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대학마다 학년별 반영 비율에는 차이가 있으나 1, 2학년 때는 2개 학기를 기준으로 반영하지만 3학년은 1개 학기만 반영되므로 중요성이 더욱 크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중간고사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6월 모의평가는 9월 모의평가와 함께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한다. 가장 수능에 근접한 시험이다. 일부 재수생들의 유입으로 응시집단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국을 기준으로 수험생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기도 하다. 꾸준한 정시 대비 학습을 통해 키운 실력을 바탕으로 기출문제 등을 풀면서 대비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 중간고사 이후, 6-7월에 해야 할 것

 6월은 모의고사, 7월은 기말고사의 연속이다. 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모의 시험이다. 성적이 좋다고 우쭐해선 안 되고, 성적이 나쁘다고 우울해서도 안 된다.

모의평가 채점에 따른 오답분석을 바탕으로 보완학습을 꼼꼼하게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성적표를 받은 후에는 지난 모의고사 성적을 함께 고려해 수시 및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하고, 기존 계획과 비교해 수정할 곳을 찾아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모의고사보다는 기말고사에 좀더 무게 중심이 실리는 학습이 필요하다. 3학년 과정은 한 학기 성적만 대입에 반영되는 만큼 비중이 크다. 중간고사와 마찬가지로 한 달 내외의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중간고사 결과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다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 여름방학, 8-9월에 해야 할 것

기말고사가 끝나면 비로소 대학입시의 막이 오른다. 8월부터는 수시전형에 필요한 원서 접수와 제출 서류 준비 등 문서와의 싸움이 시작된다.

수시전형은 지원 전형에 따라 제출해야 할 서류가 다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 자소서 제출이 필수인 경우 1학기 기말고사 직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수정 보완에 집중해야 한다.

최근들어 교사추천서가 필수서류로 지정되지 않고 있지만 대학에 따라 제출해야 하는 곳도 있으므로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밖에 실적 또는 자격증명 등의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있다면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

2022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는 9월 10일부터 14일 중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된다. 대학별 원서 마감 일정과 시간을 확인해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서류 준비와 함께 여름방학은 9월 모의평가와 2학기 중간고사를 위한 학습도 중요하다.

9월 모평은 시험 범위와 응시자수 등이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하다. 9월 모평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원서접수 가이드를 세워야 하므로 6월 모평보다 중요성이 더욱 크다. 단순히 전년도 기출문제 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 중에서 취약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복습하는 학습법이 효과적이다.

2학기 중간고사는 보통 10월 초에 실시된다. 수시전형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더라도 소홀히해선 안 된다. 정시와 그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시험 대비 학습은 꼭 해야 한다. 1학기와 같이 한 달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보다는 1-2주 내외의 기간을 이용하여 집중적인 학습플랜이 좋다.

■ 2학기 중간고사 이후, 10-11월에 해야 할 것

2학기 중간고사 직후부터는 본격적인 수능 대비를 위한 마무리 학습이 중요하다.

10월은 2022학년도 수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이다. 이 때부터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 중 오답을 중심으로 보완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수면 시간과 식단 등의 관리를 통해 최대한 수능 시간표에 맞춘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2학년도 수능은 2021년 11월 18일에 실시된다. 수능 응시 후 가채점 결과를 통해 정시 지원이 가능한 대학/학과를 판단하고, 수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한다. 정확한 가채점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지원한 대학 및 전형에 따라 수능전 논술, 면접, 적성고사 등의 대학별고사가 진행된다. 관련 대비학습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보고, 학교 선생님 등의 도움을 받아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 12월에 해야 할 것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수능 시험이 끝났지만 진짜 입시는 12월부터 시작이다.

12월은 수시 결과 확인과 정시 원서 접수의 시기다. 지난 1년간 숨가쁘게 달려온 결과를 확인하는 때다. 6장의 수시 카드를 통해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지만 아닌 경우라면 정시 지원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2022학년도 정시 원서접수 일정은 2021년 12월 30일부터 2022년 1월 3일 중 3일 이상 진행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아직 2021학년도 정시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예비 고3의 2022학년도 입시는 이미 시작됐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1, 2학년 때와 달리 빠듯한 월별 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겨울방학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했는지에 따라 대입의 첫단추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우 소장은 또 "앞으로 1년 동안 반드시 해야 할 주요 일정을 체크하고 계획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대입 성공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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