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가상 캠퍼스 활용한 국제 입학설명회 개최
KAIST, 가상 캠퍼스 활용한 국제 입학설명회 개최
  • 교육사랑신문
  • 승인 2020.12.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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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및전자공학부, 21일 가상현실 입학설명회 열어
아바타로 둘러보고, 360° 전환 가능한 가상 캠퍼스 구축
KAIST가 국내 최초로 가상 캠퍼스(Virtual Campus)를 구축해 국제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전기및전자공학부 로비 이미지와 3D로 만든 가상로비.
KAIST가 국내 최초로 가상 캠퍼스(Virtual Campus)를 구축해 국제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전기및전자공학부 로비 이미지와 3D로 만든 가상로비.

KAIST가 국내 대학 최초로 가상 캠퍼스에서 비대면 국제 행사를 연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는 21일 오후 3시 가상현실 전기및전자공학부 캠프(Virtual EE Camp)를 개최한다.

가상 캠퍼스는 외국 대학의 최상위권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국제 행사인 '전기및전자공학부 캠프(EE Camp)'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EE Camp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개최했으며 작년에는 필리핀·인도네시아·중국 등 6개국 12개 대학 소속 84명의 학생을 KAIST 캠퍼스로 초청해 입학설명회가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힘든 점을 감안해 음성 채팅 프로그램인 디스코드(Discord)와 3D 가상현실 플랫폼인 모질라 허브(Mozilla Hub)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 캠퍼스'를 만들어 KAIST의 교육 및 연구, 캠퍼스 환경을 생생하게 전해줄 예정이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는 이번 국제 입학설명회에 참여하는 6개국 8개 대학 소속 학생들에게 생동감 있는 가상 기술과 줌(ZOOM) 등 웨비나 형식에서 한발 앞서간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실제 학부 건물을 토대로 한 3D 가상로비와 20여 개의 연구실 홍보부스를 구축한 '가상현실 연구실 포스터 세션'은 참여 학생들이 아바타를 만들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관심 있는 연구실 코너에 아바타를 보내 소개 자료를 받은 뒤 채팅이나 음성으로 연구실 담당자와 상담하는 방식이다.

KAIST 캠퍼스 주요시설과 학부 건물을 360도 전환할 수 있는 영상으로 구현한 '가상현실 캠퍼스 투어'도 소개된다. VR을 통해 연구실에 방문하면 시설 및 환경은 물론 해당 연구실의 주요 성과와 보유 장비 등을 생동감 있게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행사를 총괄한 강준혁 학부장은 "KAIST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코로나19가 불러온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KAIST의 연구·교육·생활 등 제반 환경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캠퍼스 행사를 통해 기존 비대면 행사의 한계를 보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흥미롭고 효율적인 정보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상 캠퍼스는 지난 8월 미국 스탠퍼드대학 학생들이 첫 선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