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500만 시대', 2021 수의대 정시모집 확대
'반려동물 1500만 시대', 2021 수의대 정시모집 확대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11.17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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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 선발 모집인원 소폭 늘어
수학비중 높고, 일부 대학 영어 영향력 커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아 전국 10곳의 수의대학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진학사TV캡처)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아 전국 10곳의 수의대학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진학사TV캡처)

반려동물 1500만 시대다. 펫(Pet)산업의 성장이 가파르다. 덩달아 수의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인기 모집단위 키워드인 '의·치·한'에 수의대가 끼어들더니 어느새 '의·치·한·수'가 됐다.

김진환 콩코디아국제대학 진로진학센터장(전 성균관대 입학상담관)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동물 보호복〮지 필요성 자료에 따르면 국내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어 수의사 직업군 전망이 매우 밝다"며 "수의사가 되려면 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한 후 수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해야 하는데 지난 2018년 수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96.9%로 수의학 전공자 대부분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부여하는 수의사 면허를 발급받았다"고 말했다.

■ 서울대 정시 선발로 정시 인원 소폭 증가

수의대는 전국 10개 대학이 있다.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경상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이며 이 중 건국대만 유일한 사립대학이다.

2021학년도 수의대 정시 모집인원은 총 182명으로 전년 대비 4명 증가했다. 대부분은 가군에서 선발하는데,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경상대,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등 7개 대학이 해당한다. 모집인원은 총 127명이다.

가군에서 눈에 띄는 대학은 서울대다. 그동안 수시전형으로 100% 선발하고, 정시에서는 수시 이월 인원만 충원했던 서울대가 올해는 정시에서 6명(일반전형 기준)을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서울대로 인해 6명이 증가하고 일부 대학들에서 약간의 인원 변동이 생기면서 가군은 전년도에 비해 4명의 모집인원이 증가했다.

나군은 전남대 16명, 전북대 18명으로 총 34명, 다군은 제주대 21명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수시 이월 인원을 반영한 최종 모집인원은 원서 접수 전 각 대학의 입학처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 전형 방법 변경된 대학은?

지난해에 학생부 10%를 반영하던 건국대가 올해 정시는 수능 100%로 변경하면서, 일반전형 기준으로 10개 대학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대부분 전년도 방법을 유지한 가운데, 경상대가 수능 점수 산출식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수능영역별 배점 대비 본인의 취득점수를 반영했지만, 2021학년도에는 수능영역별 배점이 아닌 해당 과목 전국 최고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하여 계산한다.

동일한 수능 표준점수를 받더라도 기준점수가 작아지기 때문에 산출되는 점수는 올라가며, 과목별 전국 최고 표준점수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경상대는 영어 등급별 변환 점수에도 변화를 주어, 기존에는 1-4등급까지 등급간 각 8점씩 차이를 두었지만, 2021학년도에는 등급마다 5점씩의 차이를 주면서 영어의 영향력을 소폭 낮췄다.

제주대도 영어 등급별 점수를 조정했지만 4등급까지의 등급간 차이는 각 5점으로 전년도와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점수 조정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수학 반영비중 높아, 일부 대학은 영어 영향력도 커

수의예과 정시 모집에서 수학의 비중은 매우 크다. 10개 대학 모두 수학 영역의 반영 비율이 30% 이상을 차지한다. 그 중에서도 충남대가 수학(가)를 45%로 가장 높게 반영하며, 뒤를 이어 서울대와 전북대가 40%의 비율을 반영함으로써 높은 가중치를 두고 있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영향력이 큰 대학도 있다. 제주대의 경우 영어 반영비율이 30%로 높기 때문에 2등급을 받을 경우 상당히 불리할 수 있다. 전남대 역시 영어 등급별 점수가 1등급 200점, 2등급 190점으로 등급간 점수 차가 커서 실질 영향력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20학년도에 학령인구가 5만명 이상 감소했음에도 수의대 정시 경쟁률이 상승했다"며 "반려동물산업의 성장과 함께 상위권 수험생들의 인기 희망 학과로 자리잡았다는 의미이고, 올해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며 합격선도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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