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바빠진 학종, "면접 준비는 이것 만 알면 끝!"
코로나19로 바빠진 학종, "면접 준비는 이것 만 알면 끝!"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08.26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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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대학 면접 유형화, 기출문제 꼼꼼하게 살펴야
코로나19 복병 속 예년과 달리 플랜B도 마련해야
2021학년도 대입에서 인서울 15개 대학 가운데 10개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을 실시한다. 제시문 면접이 사회 이슈에 민감한 것을 감안해 코로나19가 올해 대학별 면접고사의 주요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진학TV영상 캡처)
2021학년도 대입에서 인서울 15개 대학 가운데 10개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을 실시한다. 제시문 면접이 사회 이슈에 민감한 것을 감안해 코로나19가 올해 대학별 면접고사의 주요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진학TV영상 캡처)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전형 모집 기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고3 수험생들과 재수생 등 N수생들은 수시지원 준비에 한창이다. 수시 전형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면접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수시 시스템이 학생의 지적호기심과 전공적합성, 인성(협업능력), 학업역량을 골고루 따지기 때문에 이런 요건들을 충족하는 일종의 '이력서'를 만들고, '면접'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복병이다.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고려대 등은 비대면 면접을 발표하는 등 예년과는 다른 준비방법과 플랜B도 마련해둬야 한다.

예를 들어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인 활동우수형의 경우, '제시문을 바탕으로 대학 수학에 필요한 기본 학업역량을 평가한다'고 명시돼 있다. 반면 면접형에서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으로 확인면접을 진행한다'고 돼 있다.

큰 틀에서 활동우수형은 제시문기반 면접, 면접형은 서류 확인 면접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지만 대학의 설명 만으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기는 어렵다.

더바른입시 박종익 대표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면접의 목적과 실시방법 등에 대해 상세하게 밝혀 주고 있다"면서도 "아무리 자세하게 설명을 해줘도 수험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정보 부족에 따른 답답함을 떨치기 힘든만큼 트랙별 준비법으로 면접을 유형화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희망 대학의 면접을 '유형화'하자.

희망 대학과 전공을 정했다면 큰 틀에서 '서류 기반'인지 '제시문 기반' 면접인지 유형별로 나눠볼 필요가 있다.

연세대처럼 면접을 이원화 한 곳도 있고, 경희대 학종전형처럼 제시문 기반 면접과 서류 확인 면접 모두를 실시하는 대학도 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하더라도 일부는 서류 기반 면접을 실시하는 등 명확한 구분이 어려운 대학도 있다.

때문에 희망 대학의 면접 스타일이 아리송하다면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기반 면접', '토론 및 상황면접' 등 면접 유형을 3가지로 구분하는 것도 좋다.

일단 '서류 기반 면접'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학생이 제출한 서류에 대한 진위 판단과 학생의 교육연계활동 등에 대한 보충 질문으로 진행된다. 통상적으로 면접위원 2-3명에 의한 개별면접의 형태다.

반면 '제시문 기반 면접'은 면접 전에 나눠준 제시문을 읽고 준비한 후 면접이 진행된다.

'토론 및 상황면접'은 일부 교대 및 의학계열학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면접형태다. 개별 면접으로 진행하기도 하고 다수의 학생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과정으로 실시된다.

■ 면접유형에 따라 준비법도 다르다... '기출면접은 꿀팁'

'서류 기반 면접'을 준비할 때는 자신이 제출한 서류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기본적인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련해 둬야 한다.

기본적으로 학생부에 반복돼서 기록된 내용이나 전공관련 활동, 리더십 및 자기 주도적인 경험을 드러낼 수 있는 활동은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때 단순히 '~해 봤다'는 좋은 답변이 아니다. 해당 경험이나 활동을 하게 된 동기로 시작해서 활동과정 중의 노력과 역량을 발휘한 점,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점, 이후 성장하고 확장 발현한 경험 등으로 에피소드를 연계해야 한다.

또 지원동기와 진로계획 등에 관해서도 추가질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해 둘 필요가 있다.

이에 반해 '제시문 기반 면접'은 학생의 논리적 사고력 및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지식을 묻는 경우가 다수다.

예를 들어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에서는 계열별 공통질문을 통한 제시문 면접과 서류 판단 면접이 병행된다. 전년도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통일에 대한 20-30대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여주고, "통일이 필요한가? 필요하지 않은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는 질문이 나왔다. 그리고 "각 주장에 반대되는 의견을 제시하고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추가 질문이 실시됐다.

자연계열은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이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지, 부정적으로 보는지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라"는 질문에 이어 "반대되는 의견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라"는 추가질문을 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교과 지식을 직접 묻기보다는 교육과정 내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본인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한다는 의미다.

면접 준비에서 기출문제를 파악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류 기반 면접의 경우, 개인의 서류를 토대로 질의응답이 이뤄지므로 기출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학생이 있을 수 있지만 기출의 영향력은 의외로 크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기출면접 질문을 통해 질문의 유형을 파악해 볼 수 있고, 매년 출제되는 공통의 질문들에 대한 예상답변을 마련해 놓는 것은 반드시 도움이 된다"며 "제시문 기반 면접을 준비할 때도 이미 출제된 제시문이 올해 또 나오지는 않지만 전년도 제시문을 통해 수험생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 과정을 꾸준히 하는 것이 면접 준비의 ABC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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