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대입 수시 논술, 수능 이후 12월 5일이 '피크'
2021대입 수시 논술, 수능 이후 12월 5일이 '피크'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06.22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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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일정, 중복 확인 등 필수
수능 전후 따른 경쟁률도 고려해야
주요 대학들이 2021학년도 대입 수시 논술고사 일정을 내놓고 있다. 수능을 전후해서 실시되는 논술전형은 일정 중복 등을 고려한 지원 전략이 중요하다.(자료 진학사 제공)

올해 대입 수시 논술전형은 수능 이후 12월 15일에 정점을 찍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의예),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등 13개 대학이 12월 5일에 논술고사를 치르고, 다음날인 6일(일) 8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등 수능 직후 토요일과 일요일에 논술 일정이 몰렸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한양대(서울)와 지방거점국립대인 경북대도 전년도와 달리 수능 직후 주말동안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전형에 지원할 때는 전형일정이 매우 중요하다. 수능최저를 맞출 수 있는지, 논술 준비가 얼마나 돼 있는지, 지원할 만한 내신 성적을 갖췄는지 등도 고려대상이지만 가고자 하는 대학들의 논술 일정이나 시간, 장소가 중복되지 않도록 포트폴리오를 짜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수시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전년대비 984명 줄어든 1만1162명이다.

더바른입시 박종익 대표는 "논술전형은 수시지만 교과성적과 비교과활동 등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인서울 주요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수요가 꾸준하다"며 "대입에서 높은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합격 확률이 낮아진다는 의미인 만큼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모집단위별 일정 꼼꼼하게 살펴야

논술전형 준비는 일정 확인이 시작이다. 계열이나 모집단위 별로 진행되는 일정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이를테면 성균관대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논술 일정이 각 12월 5일과 6일로 나뉜다. 같은 계열이라도 전공에 따라 시험 시간이 다른 셈이다.

자연계열의 공학계열, 건축학, 건설환경공학부는 8시 30분까지 입실한 뒤 9시부터 10시 40분까지 시험을 치른다. 반면 자연과학계열, 전자전기공학부, 소프트웨어학 등은 12시 30분까지 입실한 뒤 오후 1시부터 2시 40분까지 실시한다.

논술전형을 중심으로 대입 지원 전략을 세우는 수험생은 희망대학과 모집단위 일정, 시간, 시험 장소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올해 가장 많은 논술시험이 실시되는 12월 5일은 자연계 학생의 경우 오전에 한양대 논술을 응시하고, 오후에 서강대 논술을 응시할 수 있다.

하지만 선호하는 하나의 모집단위를 고집하기 보다 일정에 맞춰 지원학과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기계공학과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서강대와 한양대를 지원한다면 논술시험 일정이 12월 5일 오후로 겹친다. 둘 중 한 개 대학의 모집단위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인서울 주요 대학 중에는 광운대, 덕성여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처럼 아직 모집단위별 시험 시간과 장소를 공지하지 않은 대학도 있다. 수시 지원 전에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 대학의 논술 일정을 반드시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 논술 일정 변경 대학에 주목

지난해와 논술 일정이 달라진 대학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한양대는 올해 논술고사 일정을 수능 직후 주말로 바꿨다. 한양대 자연계열은 지난해 세종대, 이화여대, 한국산업기술대 자연계열과 일정이 겹쳤지만 올해는 가톨릭대(의예),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서강대 등 무려 10개 대학과 일정이 겹친다.

오전, 오후 일정에 따라 같은 날짜에 2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지만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당히 낮아질 전망이다.

아주대도 논술일정을 변경했다. 지난해는 인하대와 일정이 겹쳤지만 올해는 인문계열은 부산대, 세종대, 한국외대와 시험일이 같다. 자연계열은 세종대, 이화여대, 한국산업기술대와 일정이 겹친다. 경쟁률 변동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수능 전후 논술고사의 경쟁률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연철 팀장은 "수능 전에 치르는 논술고사의 경쟁률이 수능 후보다 대체적으로 낮다"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높낮이나 대학별 고사의 난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되지만 논술고사 일정이 타 대학과 얼마나 중복되는지도 경쟁률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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