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움내움 프로젝트] 중학생의 과학 재능기부- 코끼리치약 만들기
[세움내움 프로젝트] 중학생의 과학 재능기부- 코끼리치약 만들기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0.02.25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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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중 월진회청소년기자의 꿈, '노벨화학상' 도전기

 

"물리 변화와 화학 변화의 차이를 아시나요? 오늘은 여러가지 기체와 분해의 원리를 이용한 코끼리 치약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매헌 윤봉길의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세움내움 멘토링 봉사'로 실천하고 있는 (사)매헌윤봉길월진회 청소년기자단 김윤중 학생(대전 문정중2)의 다섯번째 과학실험 재능기부가 지난 22일 대전 중구 목동 캡이지학원 3층 대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과학실험 봉사는 '코끼리 치약 만들기 - 여러가지 기체'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윤중 학생기자는 실험용 과산화수소와 요오드화 칼륨, 주방세제, 식용 색소, 스포이트 등을 직접 준비해 초등학생 후배들과 다문화 초등학생 앞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 실험의 주제는 화학반응을 이용한 코끼리 치약 만들기입니다. 중학교 3학년 과정인데 물리변화와 화학변화의 차이 등 용어와 원리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험방법은 간단합니다. 촉매 역할을 하는 요오드화칼륨에 의해 과산화수소가 물과 산소로 분해되는데 이때 발생한 산소가 주방 세제 때문에 나가지 못하면서 거품이 일어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겁니다."

김윤중 학생기자는 설탕을 예를 들어 물리변화와 화학변화를 설명했다.

"약한 불에서 녹아 액체로 변하면서 단맛이 나기까지가 물리변화예요. 화학변화는 더 오래 가열하면 타서 검게 변하고 단맛이 나지 않는 현상입니다. 또 화학반응의 종류는 입자의 배열 방식에 따라 '화합', '분해', '치환' 등이 있어요. 실험에 앞서 인기 유튜버인 허팝이 실험한 '코끼리 치약' 영상을 시청해 봅시다"

이날 코끼리치약 만들기 실험은 이론 수업과 주제 실험, 퀴즈, 정리과정 등으로 진행됐다.

실험에 참석한 권민서 학생(대전 문정중1)은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데 미리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설명해줘서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며 "평소 과학을 좋아하는데 나도 멘토가 돼서 동생들에게 지식을 나누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아 학생(대전 상원초5)은 "화학 반응으로 코끼리치약을 만든 것이 신기했다"며 "실험이 끝난 뒤 퀴즈를 풀었는데 배운 내용을 잘 외울수 있고, 무엇보다 답을 맞춰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윤중 학생기자의 과학실험 멘토링은 총 5회로 진행됐으며 ▲콜라전지 만들기 실험- 전기의 작용 ▲액체 손난로 만들기-화학반응 규칙과 에너지 변화 ▲나만의 무알콜 칵테일 만들기-물질의 특성 ▲뭉게뭉게 구름 만들기-날씨와 생활, 대기권과 우리 생활 ▲코끼리치약 실험-여러가지 기체 등의 주제로 실험 재능봉사가 실시됐다.

한편, 김윤중 학생기자는 과학실험에 앞서 환경에 따라 몸 크기가 변하는 것으로 유명한 물고기 '코이'의 사례를 통해 "어떤 꿈을 꾸느냐에 따라 피라미가 될 수도 있고, 대어가 될수 있는 만큼 큰 꿈을 갖기를 바란다"며 멘티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