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움내움 프로젝트] 중학생의 과학 재능기부 ‘뭉게뭉게 구름 만들기’
[세움내움 프로젝트] 중학생의 과학 재능기부 ‘뭉게뭉게 구름 만들기’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01.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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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중 월진회청소년기자의 꿈, '노벨화학상' 도전기

 

"구름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실험으로 기우제를 지내 봅시다."

노벨화학상에 도전하는 중학생 과학꿈나무의 네 번째 과학실험 재능봉사가 지난 18일 대전 중구 캡이지학원 3층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과학실험봉사는 ‘뭉게뭉게 구름만들기 – 날씨와 우리생활/기권과 우리생활’을 주제로 진행됐다.

매헌 윤봉길의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세움내움 멘토링 봉사'로 실천하고 있는 월진회 청소년기자단 김윤중 학생기자(대전 문정중1)는 구름의 생성과정과 단열변화, 응결핵 등 우리 생활 속에서 접하는 날씨와 관련된 원리를 초등학생 후배들과 다문화 초등학생에게 설명했다.

“이번 실험의 주제는 응결과 단열팽창을 이용해서 구름을 만들어보는 겁니다. 공기 압축 마개를 눌러 패트병 안의 공기를 압축한 뒤 공기 압축 마개의 뚜껑을 열면 페트병 안의 부피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공기압이 작아지고, 공기 입자 사이가 벌어지면 온도가 낮아지면서 수증기가 물바울로 모양을 바꿉니다. 이때 구름이 생성되는 거죠.”

김윤중 학생기자는 이날 실험에 앞서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과정에서 나오는 ‘날씨와 우리생활’과 ‘기권과 날씨’에서 나오는 단열변화와 응결핵, 10가지 구름의 모습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실험 후에는 간단한 퀴즈풀이로 재미를 더했다.

이세훈 학생(대전한밭초5)은 "열이 차단되는 단열 변화가 구름을 만드는 직접적인 원리라는 것을 실험을 통해 알게돼 놀라웠다“고 말했고, 고성현 학생(대전목동초5)은 "쉽게 구할수 있는 페트병과 물, 향 등으로 직접 구름을 만들어 보니 신기했다”고 말했다.

김성원 학생(대전상원초6)은 “퀴즈풀이를 통해 비행기나 로켓을 이용해서 구름속에 응결핵인 드라이아이스나 요오드화 은을 공급해 구름 알갱이를 빗방울로 만드는 인공강우를 알게됐다”고 말했고, 권민서 학생(대전삼육초6)은 “공기가 외부에서 열을 얻거나 외부로 열을 잃지 않으면서 부피와 기온이 변하고, 이런 단열변화가 구름을 생성한다는 것을 직접 실험을 통해 알게됐다”고 말했다.

김윤중 학생기자의 ‘세움내움’ 과학재능봉사는 총 5차시로 진행 중이며 다음달 22일 '코끼리치약 실험-여러가지 기체'가 진행될 예정이다. 매 차시별 프로그램 구성은 이론 수업과 주제 실험, 퀴즈, 정리과정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세움내움’은 세상을 움직이려면 내 몸부터 움직이라는 매헌 윤봉길 의사가 창시한 실천적 애국운동이다. 21세기를 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매헌 윤봉길 의사의 ‘세움내움’ 정신을 알리고, 멘토링을 통한 꿈·끼 찾기와 진로·전공, 직업으로 연결하는 탐구과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