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움내움 프로젝트] 중학생의 과학 재능기부 ‘무알콜 칵테일 만들기’
[세움내움 프로젝트] 중학생의 과학 재능기부 ‘무알콜 칵테일 만들기’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9.12.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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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중 월진회청소년기자의 꿈, '노벨화학상' 도전기

"음료수 마다 농도가 다르다? 서로 다른 음료수를 섞은 칵테일은 무슨 맛일까?"

매헌 윤봉길의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세움내움 멘토링 봉사'로 실천하고 있는 (사)매헌윤봉길월진회 청소년기자단 김윤중 학생(대전 문정중1)의 세 번째 과학실험 재능기부가 지난 28일 대전 중구 목동 캡이지학원 3층 대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과학실험 봉사는 '나만의 무알콜 칵테일 만들기 - 물질의 특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윤중 학생기자는 갖가지 종류의 음료수와 물, 와인잔, 스포이트 등을 직접 준비해 초등학생 후배들과 다문화 초등학생에게 실험 원리를 설명했다.

“이번 실험의 주제는 물질의 특성을 이용한 무알콜 칵테일 만들기입니다. 중학교 2학년 과정인데 부피와 질량, 밀도 등의 용어와 원리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험방법은 간단합니다. 밀도가 다른 두 액체를 섞으면 밀도가 큰 물질은 아래로 가라앉고 밀도가 작은 물질은 위로 뜨는 원리를 이용하는 겁니다. 유리잔에 밀도와 색깔이 다른 여러 음료수를 섞으면 층이 생기는 것도 같은 원리예요."

김윤중 학생기자는 이날 실험에 앞서 중학교 2학년 단원인 '물질의 특성'에서 나오는 과학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 간단한 퀴즈를 통해 밀도와 기울기이 관계나 구명조끼를 입으면 물에 가라앉지 않는 이유 등을 설명했다.

권민서 학생(대전삼육초6)은 "부피는 물질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의 크기이고, 질량은 장소나 상태에 따라 변하지 않는 물질의 고유한 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를 알고 있었는데 무알콜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보니 밀도에 대해 훨씬 쉽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성현 학생(대전목동초5)은 "음료수마다 녹아있는 설탕의 양 때문에 농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인데 과학수사 쪽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중 학생기자의 ‘세움내움’ 과학재능봉사는 총 5차시로 진행 중이며 ▲뭉게뭉게 구름 만들기 – 날씨와 생활, 대기권과 우리 생활 ▲코끼리치약 실험-여러가지 기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매 차시별 프로그램 구성은 이론 수업과 주제 실험, 퀴즈, 정리과정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세움내움’은 세상을 움직이려면 내 몸부터 움직이라는 매헌 윤봉길 의사가 창시한 실천적 애국운동이다. 21세기를 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매헌 윤봉길 의사의 ‘세움내움’ 정신을 알리고, 멘토링을 통한 꿈·끼 찾기와 진로·전공, 직업으로 연결하는 탐구과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