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서울의 알쓸신잡, '속지 말자, 대학교 역이름!'
in서울의 알쓸신잡, '속지 말자, 대학교 역이름!'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9.09.27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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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활의 꽃은 '지하철'이다. 지방 대도시를 제외하면 일상생활에서 지하철을 경험한 수험생이 많지 않다. 때문에 지방 학생들 중에는 수도권 대학에 합격한 뒤 '00대학역'이라는 이름만 믿고 지하철을 탔다가 낭패를 겪는 학생들이 더러 있다.

수시 대학별고사 일정을 짤 때 중요하게 고려할 것도 대학이름을 딴 역이름이다. 시험 당일은 교통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 버스나 개인차량보다는 지하철이 시간을 맞추는데 용이하다. 하지만 지방학생들 중에는 지하철 역명 때문에 곤혹을 치렀다는 후기가 많다. 실제 대학 캠퍼스와 거리가 먼 대학교 역명 때문이다. 수도권 대학 중에 역세권, 비역세권 대학들을 진학사의 도움말로 살펴봤다.

■ 초근접, 지하철역 500m 이내

△고려대 서울캠퍼스

고대 서울캠퍼스는 지하철역과 학교가 가깝다. 전공에 따라 이용하는 역이 다른데 미디어학부, 정경대학, 디자인 조형학부, 문과대, 의학계열은 안암역을 이용한다. 사범대, 경영대, 법대는 고려대역을 주로 이용한다. 대학별고사를 보는 장소에 따라 가까운 역이 다를 수 있으니 시험 전날 꼭 확인하도록 한다.

△한양대 서울캠퍼스

한양대 역시 지리적 편의성이 좋은 대학 중 하나다. 한양대역 2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본관과 한양대 상징인 사자상을 볼 수 있다. 출구가 대학 캠퍼스 안에 들어와 있다고 볼 수 있어 헤매지 않고 바로 찾을 수 있다.

△세종대학교

세종대학교는 대학명이 들어간 역은 아니지만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6번 출구에서 바로 정문이 보인다. 캠퍼스가 역과 가까워 바로 찾을 수 있으나 주말에는 어린이대공원 인파 때문에 지하철이 많이 붐빌 수 있다.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는 7호선 건대입구역 3번 출구와 건대병원이 연결되어 있다. 생명공학관, 예술디자인 대학은 10분안에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건국대 캠퍼스가 워낙 크다 보니 건물에 따라서는 역과 거리가 있을 수 있다. 특히 공학관, 신공학관은 도보 약 17분 정도로 먼 편이다. 인근 역인 어린이대공원역에서도 1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여기서 대학별고사를 치루는 학생이라면 여유있게 시간을 잡을 필요가 있다.

■ 아쉬운 근접, 지하철역과 2km 이상인 대학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4호선 한대입구역이 있지만 도보로 약 40분이 걸린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를 가는데 한대입구역을 이용하는 것은 굉장히 비효율적이다. 역 앞에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통학 시간에는 사람이 많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대입구역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는 서울대가 없다. 한양대 에리카와 마찬가지로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는 도보로 30분이 걸린다. 오죽하면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를 찾으면 '서울대 3대 바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서울대입구역에서 3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대학별고사가 예정되어 있고 서울이 초행길인 학생이라면 시험장까지 여유 있는 이동시간을 잡는게 좋다. 많은 대학이 비슷한 날짜에 대학별고사를 치르기도 하고, 주차 공간이 넉넉치 않기 때문에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것도 불편할 수 있다.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되 대학별고사를 보는 건물의 위치까지 고려한 동선과 시간 계획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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