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도' 경주에서 한국의 역사문화를 배워요
'천년 고도' 경주에서 한국의 역사문화를 배워요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9.06.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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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사랑회, 22일 경주 일원서 역사체험 행사
다문화가족사랑회(회장 박옥진)은 지난 22일 경주 일원에서 다문화가족 및 케어봉사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역사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다문화가족사랑회(회장 박옥진)은 지난 22일 경주 일원에서 다문화가족 및 케어봉사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역사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다문화가족사랑회는 대전지역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가족과 케어봉사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역사문화체험행사'를 실시했다.

다문화가족사랑회는 지난 22일 대전을 출발해 경주 신라대총, 대릉원(천마총), 동궁, 월지(안압지), 불국사, 석굴암 등을 돌아보는 역사문화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역사체험은 문화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한국사의 큰 뿌리인 신라의 역사와 문화, 유적지 등을 직접 체험하고, 21세기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 자존감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를 됐다.

베트남에서 시집온 하수빈(41)씨는 "그동안 책으로만 접했던 1000년전 신라 문화유적을 실제로 체험하게 돼 매우 기뻤다"며 "아들과 딸이 노트에 필기하며 열심히 설명을 듣는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구성원이라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옥진 다문화가족사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올해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국제로타리 3680지구 글로벌보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호스트 클럽인 뉴백제클럽의 기산 오근환 회장과 임직원, 지원 클럽인 대전다문화로타리클럽의 효천 이정윤 회장과 회원들이 후원과 참여로 마련됐다"며 "글로벌보조금사업은 한국어교육과 함께 이주여성과 자녀의 관계 향상을 위해 엄마와 함께하는 역사문화체험, 추석명절 송편 만들기와 차례상차리기, 취·창업을 위한 커피 바리스타 교육 등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햔편, 다문화가족사랑회는 지난 2009년 비영리민간단체로 출발해 지역 다문화가족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한국어 교육 지원사업과 이주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다문화 가정은 방문(대전 유성구 대학로 76번안길 23) 또는 전화(☎042-825-723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