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 입시의 흐름과 효과적인 학습법,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대학입시설명회가 충남 공주에서 열렸다.
10일 공주시 고마아트센터 컨벤션홀과 세미나실에서 열린 ‘예비 고2‧3학생들을 위한 2018 입시전략 설명회’는 대입 수시를 준비하는 고교생과 학부모를 위한 족집게 특강이 진행됐다.
이날 대입전략설명회는 공주시가 주최하고, 굿모닝충청·교육사랑신문이 주관했으며 국내 최고의 교육기업인 이투스 강사진의 전체특강과 전 대학교 입학사정관 및 고교 진학부장들의 소그룹컨설팅으로 나눠 실시됐다.
전체특강은 1부 이투스 김태근 평가이사(진로진학센터장)의 ‘예비 고2‧3을 위한 대입성공전략’과 2부 수학 1타 강사 이미지 선생(현 ebsi 수능 대표강사)의 ‘예비고 2‧3을 위한 수학 1등급 전략’으로 진행됐다.
김태근 이사는 성공적인 대학 입시를 위한 대학의 인재선발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우선, 학생 본인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인재선발에 대한 기본방침을 충분히 이해할 것을 권했다.
김 이사는 “대학과 학과는 저마다의 인재선발 시스템과 원하는 인재상이 있다”며 “지금의 대학 입시는 다양한 전형 속에서 나에게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자신의 역량이 내신에서 강점이 있는지,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는지, 수능에 강한지 등 어떤 대입 형태를 선택할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 보고, 목표 대학과 전공을 정해야 한다”며 “대입 수시의 핵심인 학생부중심전형은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사이에서 학생들의 선택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부 전체특강의 강연에 나선 이미지 대표강사는 대학입시에서 가장 변별력을 강조하는 수학 과목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수학 성적을 올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미지 강사는 “우리는 어릴 때부터 수학을 평가하는 학문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공포심을 갖는다. 실제로 고교생들에게 수학문제를 풀어보라고 하면 사고를 담당하는 대뇌가 활성화되기 보다는 감정을 담당하는 부분이 움직인다”며 “수학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버리는 것이 수학 성적을 올리는 첫걸음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수능 수학은 최상위와 최하위군에게만 불리한 시험인데 많은 수험생들이 잘 모르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해 수능 수학 가형에서 30번 문항의 오답률은 무려 97.8%였고, 29번은 94%였다. 하지만 세 번째로 오답률이 높았던 21번 73.1%을 비롯해 27번 63.4%, 28번 60.5% 등으로 갈수록 오답률이 현저하게 낮았다”고 말했다.
이 강사는 “결국 킬러 문항 서너 개를 빼면 누구나 도전할 만한 것이 수능 수학이며 이런 출제 형태는 수포자(수학포기자)라는 신조어에 대해 출제자들도 고민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문제에 대한 공포심만 없애도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소그룹컨설팅’은 세미나실 4곳에서 열렸으며 ▲백승룡 대전대신고 진학부장(전 대전진학지도협의회 공동대표)의 ‘고교 교사 입장에서 바라본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법’ ▲김진환 박사(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부회장, 대전‧충청지역 대입사정관협의회장 등 역임)의 ‘입학사정관이 생각하는 전략적인 글쓰기와 말하기’ ▲오경진 박사(전 숭실대 입학사정관)의 ‘입학사정관이 생각하는 깊이 공부법’ ▲윤종걸 박사(강원도교육청 대학입시지원관협의회장, 대전‧충청지역 대입사정관협의회 부회장 역임)의 ‘대학이 바라보는 학생부종합전형 스타일의 인재란?’ 등으로 진행됐다.
각 강의실에서 진행된 컨설팅 특강은 학생부를 중심으로 하는 대입 수시전형에서 교과연계 활동을 어떻게 학생부에 적어 넣을지, 교과연계 활동에 참가한 계기와 활동을 통한 동기부여, 활동 전의 목표와 계획, 실천과정, 지속적인 사후 노력 등의 기록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또 학생의 성장잠재력과 소질, 특기, 적성 등 학업역량 이외의 것까지 평가하는 대입 수시전형의 정성평가의 특성과 성공적인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요령에 대한 조언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전체특강에는 약 300여 명의 공주지역 인문계 고교 2,3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했고, 소그룹컨설팅은 공주고, 공주여고, 영명고, 금성여고 등에서 학생들이 참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