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대전 청소년정책, 민선7기엔 탈출구 마련해야
위기의 대전 청소년정책, 민선7기엔 탈출구 마련해야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8.07.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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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민선 7기 출범을 맞아 대전지역 청소년정책의 주요현황을 점검하고, 청소년 관련 정책 활성화를 모색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전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18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 지하1층 다목적실에서 대전시와 5개구청 청소년담당 공무원, 청소년기관·시설·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공무원 및 청소년기관·시설·단체장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은 ▲제6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 공유 ▲대전시 청소년정책 중장기 주요사업 발굴을 위한 토의 ▲청소년기관·시설·단체 네트워크 구축 및 활동 활성화 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6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최창욱 박사가 설명했으며 최용환 청소년정책분석평가센터장(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대전시 청소년정책의 재설계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워크숍은 민선7기 출범을 맞아 대전지역 청소년정책 부서 공무원과 청소년국책기관, 청소년기관 및 시설기관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대전지역 청소년정책의 성과와 보완점을 평가하고, 지방분권 시대를 살아가는 지역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공론의 장이 됐다.

특히 최용환 센터장이 분석한 지자체별 청소년정책 평가와 전국 청소년의 삶의 질로부터 산출된 '청소년활동영향력지수' 간의 관계는 크게 주목받았다.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시의 청소년 정책 기획이 매우 낮고, 청소년 관련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 성과를 기대하기 힘든 구조적인 문제가 제기돼 민선 7기 동안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채마련이 요구됐다.

또 최창욱 박사는 "과거 교육도시로 평가받던 대전시가 청소년정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지도사의 처우개선을 통한 역량강화가 선결돼야 한다"며 "자치단체장의 지속적인 관심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통해 대전시는 현장 청소년지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민선7기 청소년정책의 밑그림에 기초자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