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통판사'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호통판사'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8.07.03 2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년 동안 법원의 한직인 소년법정 근무를 자청해 1만2000여 명의 재판을 맡아 '소년범의 대부', '호통판사'로 불리는 천종호 부산지법 부장판사가 대전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책 '호통판사, 천종호의 변명(Apologia)' 출간기념 북콘서트다.

북콘서트는 오는 7일 오후 3시 라푸마 둔산점 2층에서 열린다. 이번에 나온 책은 그가 소년범을 다뤘던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2013)', '이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합니다(2015)'에 이어 세 번째 책이다. 뜻하지 않은 실수와 잘못으로 사회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소년범들을 위한 일종의 변론이다.

신간 '천종호의 변명'은 인간은 누군가의 작은 도움과 격려 한마디에 새로운 삶을 빚어낼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담았다. 또 미래의 주인공이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의 청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18세 선거권'과 연계해 풀어냈다.

북콘서트는 여성 산악인이자 사진작가인 이상은씨의 사회로 1부 천 판사의 주제 토크, 2부 천 판사, 김성식(대전 가정법원)판사, 정기현(대전시의원), 대전광역시청소년참여위원(유기상, 조은형), 청소년활동가 등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여행문화학교 산책(대표 김성선)이 자리를 마련했고, 대전광역시청소년참여위원회의 준비와 참여로 이뤄졌다. 행사 참가는 별도의 신청 없이 당일 참석 가능하며, 참가비는 5000원으로 커피와 음료가 무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