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권리를 위한 첫걸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의 권리를 위한 첫걸음, '청소년참여위원회'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8.05.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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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지난 26일 위촉식 개최

대전광역시와 대전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지난 26일 중구 대흥동 소재 식당에서 '2018 대전광역시청소년참여위원회(이하 청소년참여위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 관련 정책 수립과 형성 과정에 참여하는 물꼬를 마련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청소년참여기구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청소년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가는 과정에서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적 기구다. 대전시는 청소년 기본법 제5조의2(청소년의 자치권 확대)와 제4860호 대전시 청소년참여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청소년참여위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청소년참여위원은 1년 임기다. 대전을 대표하는 청소년으로서 청소년정책제안, 청소년캠페인, 정기회의, 임시회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무엇보다 청소년이 직접 청소년 정책에 참여함으로써 청소년·학생들의 권익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은 5월 청소년의달 기념행사에 맞춰 열렸으며 대전 청소년대표로 선발된 23명의 청소년이 위촉장을 받았다. 새롭게 선정된 대전시청소년참여위원들은 위촉식이 끝난 뒤 ‘청소년의달 기념행사’가 진행되는 중구 으능정이거리로 이동해 '청소년이 직접 뽑는 대전시 교육감 및 대전광역시장'이라는 주제로 6.13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6.13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는 온라인(www.18vote.net)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오는 6월 8일과 9일 이틀동안 온라인 사전투표를 진행한다. 본투표는 6월 13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대전시교육감 및 광역시장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은 온라인(www.18vote.ne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투표 결과에 따라 당선인에게 청소년 대표자들이 당선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청소년참여위원들은 앞으로 정부와 대전시의 청소년 관련 정책 및 사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제안한 정책에 대한 이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토론회 등을 열 계획이다.

김택수 대전시정무부시장은 "대전시청소년참여위원회가 참신하고 적극적인 정책제안을 해주길 바라며 청소년참여위원들의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고, 김명수 대전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은 "각종 청소년 관련 정책에 지역 청소년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수렴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