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SW인재 어떻게 선발하나
2019학년도 SW인재 어떻게 선발하나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8.05.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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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증강현실 등이 실생활에 속속 파고들고 있다.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은 대학 입시에도 영향을 준다. 미래 자동화 사회의 핵심 기술인 SW분야에 대한 사회적 수요는 원활한 인력 공급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미 교육부는 2015 교육과정 대상인 올해 중학생부터 SW교육을 34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고등학교에서는 정보 과목을 심화선택 과목에서 일반선택과목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W관련 미래 핵심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SW중심대학을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5개 대학을 선정했고, 2019년까지 총 30개 대학 이상을 SW중심대학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단, 2018년에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5개 대학(강원대, 건국대, 숭실대, 한림대, 한양대 에리카)의 학부 모집 적용 시기는 대학별로 차이가 있다. 숭실대, 한림대, 한양대(에리카)는 2019학년도부터 소프트웨어 관련 모집단위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지만 강원대는 2020학년도부터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반면, SW중심대학과 관련한 인원을 학부에서 모집하지 않는 대학들도 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대학별 전형 방법, 적용 시기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다.

진학사의 도움말로 SW중심대학들의 학생 선발 형태를 살펴봤다.

■ 특기자 전형 선발 대학

소프트웨어 인재 선발에서 특기자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11곳이다. 대부분 1단계 서류평가 후 2단계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일부 대학은 일괄전형으로 진행한다. 동국대는 학생부의 교과성적과 출결, 봉사 및 실기고사를 통해 일괄 선발하며, 성균관대는 서류100으로 진행된다.

부산대와 아주대는 특기자 지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 대학은 전년도에서는 수시에서 특기자 전형을 실시하였으나, 2019학년도에는 정시 선발을 진행한다. 정시 선발을 진행하더라도 수능 성적이 반영되는 것은 아니며 서류와 면접 평가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 특기자전형 외 선발 대학

아래 표처럼 가천대 등 11개 대학에서는 특기자전형 외에도 학생부종합전형, 교과전형 등의 방법으로 소프트웨어 인재를 선발한다.

■ 기타 사항

SW중심대학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학과는 다른 방법으로 입학하는 경우도 있다. 고려대 컴퓨터학과의 경우, 특기자전형으로 18명을 선발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전형으로 해당 모집단위의 학생을 선발한다.

특정 전형으로 입학 시 혜택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 경희대 K-SW인재전형으로 입학하는 학생은 장학금 수혜의 혜택이 있다. 충남대 소프트웨어인재전형은 해외연수와 장학금이 지원되고, 한동대는 등록금 감면과 해외인턴 및 연수 등 학생 대상 사업 참여 순위 가산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반면, 고려대, 중앙대 등 일부 대학의 선발 전형은 학생을 선발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이므로 특별한 혜택을 부여하지 않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국민대 소프트웨어 특기자전형은 전국 규모 대회의 수상실적을 요구하지만 동국대 실기 SW전형에서는 별도의 지원자격이나 제출서류가 필요 없는 것처럼 SW중심대학의 학생 선발에서 전형마다 지원자격, 제출서류, 면접 내용 등의 차이가 있다"며 "SW전형에 지원하기 전에 대학별 모집요강 등을 반드시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