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가고 싶니? 이건 꼭!
서울대 가고 싶니? 이건 꼭!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8.05.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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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대 학생부 종합 Q&A

서울대학교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를 냈다. 이 책은 서울대 뿐만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에게 범용으로 활용할 내용이 담겼다.

 책은 서울대 홈페이지 입학 공지사항(https://goo.gl/xfpsN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서울대 학종전형의 주요 내용이다.

Q: 수시모집에서 서류평가 방식이 전형마다 다른가요?

A: 서울대학교의 수시모집은 지역균형선발전형, 일반전형,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이 있습니다. 이 세 전형은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이므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활용하여 평가합니다. 또한 학교소개 자료를 참고하기도 합니다. 세 전형의 차이점은 지원자격에 있으며, 서류평가 방식은 같습니다.

Q: 지역균형선발전형은 각 학교마다 계열별 1명씩 지원해야 하나요?

A: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지원자격은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졸업예정자(조기졸업예정자 제외)로 고등 학교별 추천 인원은 2명 이내라는 제한 조건이 전부입니다. 추천 권한은 소속 고등학교장에게 있으며, 각 학교를 대표할 만한 우수한 학생들이 추천을 받아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추천할 때 성적순으로 추천해야 하나요?

A: 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학생이 선택하는 교육과정 또는 다양한 진로집중 과정을 설정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면 학생의 성적이 등급 평균 순서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적순’의 의미가 모호합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 성적만 평가하여 선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성적순으로 추천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각 학교를 대표할 만한 우수한 학생들을 고등학교에서 정한 규정에 따라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Q: 수시모집으로만 선발하는 모집단위는 정시모집에서는 전혀 선발하지 않나요?

A: 서울대학교 신입생이 되고자 준비하는 학생은 전형별 선발인원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모집단위에 따라 수시모집만 실시하거나 일부 전형에서만 학생을 선발하기도 합니다. 수시모집으로만 선발하는 모집 단위의 경우 정시모집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습니다. 다만, 수시모집에서 합격자 충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음악대학을 제외하고 미충원 인원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합니다.

Q: 서류평가에서는 교과 성적순으로 선발하나요?

A: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활동, 교과외활동,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학생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단순히 교과 성적순으로 선발하지 않으며 성적을 산출하는 공식이나 보정 점수를 주는 방식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Q: 성적이 꼭 향상되어야만 좋은 평가를 받나요?

A: 성적이 향상되면 떨어지는 것보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동일과목 수강자가 적어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평가합니다. 즉, 선택한 과목의 수준과 수강자 구성, 인원으로 인하여 단순히 등급이 나빠지는 경우도 많이 있으므로 그런 경우들을 충분히 고려하여 평가합니다. 오히려 성적을 받기 수월한 과목만 이수하여 결과적인 수치만 좋게 받으려 한 경우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소수인원으로 구성된 과목을 이수해서 석차등급이 다소 낮아지면 평가에 불리한가요?

A: 서울대학교에서 교과성취도를 평가할 때 단순히 등급만을 반영하거나 원점수만을 반영하지는 않습니다. 지원자가 이수한 과목과 함께 수강한 학생들의 구성, 수강 인원 등을 고려하여 평가하므로 소수 학생이 이수한 과목 때문에 등급이 낮아졌다고 해서 불리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학생이 자신의 진학 목표를 고려하여 소수 선택 과목을 이수하는 노력을 보일 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Q: 모집단위별로 반영 교과가 정해져 있나요?

A: 모집단위와 상관없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모든 교과의 성적이 평가에 반영됩니다. 교과학습발달상황에 기재된 교과성취도(내신)의 3년간 이수 내용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학생이 이수한 과목의 내용, 그 과목에서 성취한 등급, 원점수, 수강한 학생들의 평균, 표준편차, 인원 등을 고려하여 학생이 공부한 내용과 그 우수성을 평가합니다. 원점수와 석차 등급으로 표현되지 않는 예술․체육교과의 성취 내용도 반영합니다. 서울대학교는 학교에서 충실히 공부하여 자신이 이수한 모든 교과에서 고르게 우수한 면모를 지닌 학생을 긍정적으로 평가 합니다.

Q:교과이수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지원할 수 없나요?

A: 수시모집 지원자격과 교과이수기준 충족 여부는 별개의 내용입니다. 교과이수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여도 지원하는 데는 제한이 없습니다. 교과이수기준은 서울대학교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교육과정 내에서 폭넓은 교과를 이수하도록 권장하는 내용을 담아 기준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따라서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가능한 지원 시점 이전까지 고른 교과목을 이수하여 고른 학업소양을 갖추기를 권장합니다.

Q: 교외 수상실적 등 소위 스펙이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것 아닌가요?

A: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의 수상실적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서류평가는 학생이 학교 안에서 노력한 교과/교과외 활동을 평가에 반영합니다. 학생이 노력한 내용의 동기, 과정, 결과 모두를 분석하여 학생이 지닌 학업능력, 학업태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하여 학생의 우수성을 평가합니다. 특히 2015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 추천서에 외부 수상실적을 기재하는 것은 제한된다는 점을 유의하기 바랍니다.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 공통양식의 유의사항을 반드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Q:학생회장 경험이 있으면 유리한가요?

A: 리더 역할을 한 경험 자체만을 긍정적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또한 리더 역할을 할 기회를 얻지 못한 지원자 라고 해서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리더십은 반드시 학생회장 등 대표자로 활동하는 것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직책을 맡았는지보다 어떤 경험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는가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Q: 동아리활동은 지원 모집단위 관련 학문 분야와 일치해야 유리한가요?

A: 창의적체험활동 내에서의 동아리활동은 학생의 소양을 넓히는 기회입니다. 학습동아리, 체육동아리, 예술 동아리, 봉사동아리, 여가동아리 등 지원자가 선택한 동아리의 종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동아리활동을 통해 학생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하였는지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따라서 동아리활동이 지원 모집단위와 일치해야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Q: 봉사활동 시간이 많을수록 유리한가요?

A: 봉사활동의 형식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활동의 배경, 과정 등 학생이 경험한 봉사활동의 내용을 고려 합니다. 아울러 봉사활동은 종합평가의 일부분이며, 무조건 많이 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Q: 학교생활기록부의 진로희망사항과 지원하는 모집단위가 관련이 없으면 불이익이 있나요?

A: 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희망은 항시 변할 수 있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서울대학교는 학생의 진로 희망사항에 기록된 직업보다 학생의 목표를 바탕으로 길러온 역량을 평가합니다. 학생 스스로가 설정한 목표를 위해 공부한 배경, 과정, 결과를 종합할 때 비로소 학생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노력과 성취가 지원한 모집단위 학업에 필요한 소양을 갖춘 과정이라면 진로희망기록이 지원 모집단위와 연관성이 적더라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지원하는 모집단위에 합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특정 교과외활동이나 결과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지원 모집단위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역량을 폭넓게 갖추기 바랍니다.

Q: 자연계열 학생에게도 독서가 중요한가요?

A: 독서는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역량입니다. 따라서 독서 능력이 부족하면 대학교에 입학하여 학업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는 어느 분야든 폭넓은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 학생을 우수하게 평가합니다. 독서와 관련된 정보를 더 얻고 싶은 학생은 웹진 「아로리」에 연재하고 있는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을 찾아보기 바랍니다.

Q: R&E를 해야만 좋은 평가를 받나요?

A: 학생이 특정한 활동이나 경험을 한 사실만으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은 교과수업과 수업 중 과제 수행 등에서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학업과 관련하여 교실과 학교 안에서 노력한 내용은 그 배경, 과정, 결과가 제출하는 서류에 잘 드러날 때 의미 있게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주어진 여건 속에서 다양한 학습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자 하는 주도적인 노력에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외부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선생님과 함께 하는 탐구/연구 활동을 한 경험이 의미 있을 수 있으며, 경험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서 학생 개인이 경험하고 노력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결과 위주가 아니라 과정과 함께 보여주기 바랍니다.

Q: 각 제출서류마다 배점이 정해져 있고, 가장 높은 배점은 자기소개서 아닌가요?

A: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명칭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서류평가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서류는 ‘학교 생활기록부’이며 ‘종합평가’란 제출서류의 내용을 모두 종합하여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각 서류의 정해진 반영 비율이 없으며 각 서류마다 일정한 배점을 부여하여 합산하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학교생활 기록부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 추천서의 내용을 유기적으로 종합하여 학생의 우수성을 판단하는 평가 방식을 사용합니다.

Q: 학교에서 개설하지 않은 과목을 인터넷 강의를 통해 공부했다면 자기소개서에 쓸 수 없나요?

A: 자기소개서는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지원자가 학습하고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합니다. 그러나 사교육 유발 요인이 큰 사항은 쓸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제한 사항은 자기소개서 공통 양식의 유의사항을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제한 사항 이외에는 지원자가 고등학교 재학 중 더 알고 싶어서 한 독서활동, 방송 강좌 수강 등 학습 노력의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기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의 학습 경험은 일차적으로는 학교 내 교육과정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를 소홀히 한 채 혼자 공부한 기록을 앞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Q: 추천서가 당락을 좌우하나요?

A: 추천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만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지원자의 특성을 알고자 하는 서류입니다. 따라서 지원자를 관찰한 결과나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인지한 사실 등을 추천인의 관점에서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추천서는 필수 제출서류이므로 제출하지 않으면 불합격됩니다.

Q: 서류평가에서 수능 점수가 좋을수록 유리한가요?

A: 수시모집에서 수능 점수는 최저학력기준으로만 사용합니다.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서류평가와 면접, 실기평가(미술대학, 음악대학)를 통해 합격 대상자가 된 학생들은 마지막 단계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통과해야만 최종 합격자가 될 수 있습니다. 기준 등급의 충족 여부만을 따지는 것이므로 기준 등급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의 획득 여부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수시모집 일반전형은 미술대학과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 하지 않으며, 또한 수능 점수를 전형요소로 활용하지 않습니다.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시모집 일반전형이나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이 적용되지 않는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서울대학교가 정한 ‘수능 응시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도 되며 수능에 응시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지역균형선발전형 지원자, 그리고 일반전형 중 미술대학과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 지원하는 지원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므로 수능에 응시해야 합니다. 이 때 수능 응시 기준을 반드시 지켜야 하므로 모집안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증빙서류는 반드시 제출해야 하나요?

A: 2019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 증빙서류를 폐지합니다. 관련 서류 제출을 희망하시더라도 제출하실 수 없습니다. 단, 외국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출신자 등 학교생활기록부가 없는 지원자의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국내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세부항목에 해당하는 서류에 한하여 기타 서류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from 2019 서울대종합 전형 안내 책자 (61쪽~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