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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성적 올리기 참 쉽죠~"
"내신 성적 올리기 참 쉽죠~"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8.04.17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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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 성적 두배 올리는 전략 공개

고1 학생들에게 1학기 중간고사는 첫 내신 시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습적인 측면에서도 중간고사는 두가지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시험 준비 과정이 수능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는 게 첫번째고, 교과서 단원별 학습목표와 학습활동에 대해 수험생 스스로가 사고 과정을 거쳐 논리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 두번째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된다"며 "내신을 대비하는 동안 단순 암기 학습이 아닌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단원과 단원, 개념과 개념의 연관성을 생각하며 공부하는 연습이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에게 효율적인 내신 대비 전략과 성적을 두배로 올리는 비법을 들어봤다.

◆비법1. 학교 시험이 어떤 방식으로 출제되는지 살펴보기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내신도 마찬가지다. 학교의 출제 방식을 아는 게 중요하다. "과연 문제는 어떻게 출제될까?" 일단 객관식 유형의 문제는 수능을 따라가면서도 비교적 쉽게 출제된다. 반면 서술형은 배점이 크고, 높은 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된다. 평소 서술형에 대비한 답안 작성 연습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알아 둬야 할 것이 "선생님은 어디서 문제를 출제할까?"다. 교과서에서 대부분의 문제가 출제되는 게 사실이지만 변별력을 가르기 위해서 학생들이 다소 낯설어하는 모의고사에서 문제를 내기도 한다. 변별력 있는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내신과 수능을 연계한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비법2. 똑똑한 내신 대비 전략을 위한 '포인트' 알기

내신 성적을 높이려면 몇가지 포인트를 염두에 두고 공부해야 한다. 첫번째 포인트는 교과서를 완벽하게 대비하는 것이다. 교과서 완벽대비는 '교과서의 단권화'부터 시작된다. 수업 도중 선생님이 설명하는 교과서 외의 내용을 나만의 노트로 정리하여 모든 내용을 한 번에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또 한 과목의 선생님이 여러 명일 경우 다른 반 선생님이 어느 부분을 강조했는지, 친구와 노트를 교환해 어떤 중요한 부분이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그 다음은 '전략적인 암기'다.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 전략적으로 교과서 내용을 꼼꼼하게 살피며 완벽하게 이해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반복 학습하는 방식이다. 본인이 암기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서 풀어보고, 채점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나만의 문제 만들어 보기'도 중요하다. 교과서의 학습목표와 단원의 마무리 등은 내신 시험에서 꼭 출제되는 부분이므로 확실히 공부해 둬야 한다. 서술형 문제가 이 부분과 연관돼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에 모범 답안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변형 문제로 마무리'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시험에 나올 포인트 위주로 본문을 공부하는 것이 내신 대비의 핵심이지만 문제가 변형돼 출제되는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기출문제 등을 구해서 문제를 다방면으로 풀어볼 수 있도록 하자.

'인터넷 강의'도 적극 활용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공부를 먼저 한 뒤 아리송한 부분을 체크해 두었다가 필요한 부분만 골라 듣는 방식이다. 그 부분의 강의만 들어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집중력도 높아진다.

내신 성적을 끌어올리는 두번째 포인트는 '과목별 완벽분석'이다. 과목별 분석은 아래의 표와 같다.

세번째 포인트는 '시기별 완벽 대비'다. 모든 것은 타이밍 싸움이다. 내신도 마찬가지다. '시험 3주 전'에는 수업시간에 강조한 부분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면 효과적이다. 평소에도 열심히 수업을 들어야겠지만 이 시기부터는 수업에 특히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이 시기에 배운 내용에서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하는 부분을 빠뜨리지 말고 점검한 뒤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한다. 교과서를 읽으면서 단원별로 1~2줄로 요약하여 정리해두면 시험 직전에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시험 2주 전'에는 교과 내용을 복습하고 중요 개념들을 익히는 것이 좋다. 1~2년 전의 기출문제를 구해서 풀어보고, 따로 문제집을 확보해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접해야 한다. 특히 수학은 학교 선생님이 출력해서 나눠 준 문제들을 꼭 풀어봐야 한다. 이 시기에는 문제집에서 틀린 문제들을 뽑아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

'시험 1주 전'은 작년 기출문제와 오답노트 정리로 마무리하는 단계다. 중요 과목에 해당하는 문제 중에서 틀린 문제 위주로 복습한는 게 효과적이다. 예체능 계열 과목이나 가정/기술 과목 등은 주말에 몰아서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시험 하루 전'에는 자주 출제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시험 범위를 최종 복습하면 최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